벽 타고 탈출?…미 살인범 탈옥에 일주일째 수색 '진땀'
【 앵커멘트 】 종신형을 선고받은 살인범이 교소도 벽을 타고 탈옥해 미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탈옥하는 모습은 고스란히 CCTV에 잡혔는데, 일주일째 행방이 묘연해 주민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좁은 벽 사이로 몸을 뻗어 손과 발을 이용해 죄수 한 명이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지난 2021년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비벤스 / 미 펜실베이니아주 경찰 - "8월 31일 목요일 아침 제소자 다넬로 카발칸테가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를 탈출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방검찰청과 주 경찰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당국은 브라질 출신의 30대 탈옥범 신상을 공개하고 경찰 수백 명을 투입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차례 목격담이 전해지는 가운데 지난 5일에는 교도소 인근 주택가와 식물원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교도소 인근 2개 학교는 수업을 취소하고 건물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 인터뷰 : 라이언 / 필라델피아주 검사 - "문을 잠그세요. 차를 잠가 두세요. 탈주범은 여전히 굉장히 위험한 인물입니다."
일주일 째 탈옥범의 행방이 묘연하자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체스터 카운티 주민 - "두 개의 문에 새 볼트 몇 개를 더 달았습니다. 차도 반드시 잠그고 있어요. 불행하게도 이제 단속을 철저히 합니다."
미 연방보안청은 탈옥범이 2017년 브라질에서 살인을 저질러 수배 대상에 오르자 미국으로 건너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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