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주민들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안되면 공항 이전 반대"

박세진 2023. 9. 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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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주민들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짓겠다는 대구시 발표에 반발하고 있다.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와 18개 읍ㆍ면 이장협의회는 7일 성명을 내고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대구)공항 이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5일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단지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의성군에 신공항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군위군에 화물터미널을 조성하되, 두 지역을 잇는 직통도로를 개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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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성명서 발표 [경북 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성=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경북 의성군 주민들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짓겠다는 대구시 발표에 반발하고 있다.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와 18개 읍ㆍ면 이장협의회는 7일 성명을 내고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대구)공항 이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신공항 관련)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는 핵심 시설이 화물터미널이고 반드시 의성군에 배치돼야 한다"며 "대구시 입장은 의성군민과의 약속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성군은 대구공항의 소음을 받는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향해 모든 공항 업무를 중지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전 반대 서명 운동, 대구시가 추진하는 모든 공항 일정에 대한 대규모 집회, 홍준표 대구시장 규탄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5일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단지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의성군에 신공항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군위군에 화물터미널을 조성하되, 두 지역을 잇는 직통도로를 개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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