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공작" vs 민주당 "특검하자"…강대 강 대치
이 보도를 국민의힘은 '대선 공작'으로 규정하며,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그리고 당시 관련 보도를 했던 각 언론사 기자들을 고발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공작의 '주범'으로 지목하기도 했는데 민주당은 대장동 '특검'으로 밝히자고 맞불을 놨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허위 인터뷰로 명예가 훼손됐단 이유입니다.
[윤두현/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 : 대선 여론 조작을 위해서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유포시킨 김만배·신학림을 고발했습니다.]
고발 대상엔 관련 보도를 담당했던 뉴스타파 기자와 MBC 기자 4명, 전 JTBC 기자인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등도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보도를 '대선 조작 공작'이라고 규정하고 공세를 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이 대선 조작 공작 게이트는 정·경·검·언 4자 유착에 의한 국민주권 찬탈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서 사형에 처해야 할만큼의 국가 반역죄입니다.]
그러면서 '선거 공작으로 이익본 자가 범인' 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국정 난맥을 덮기 위해 허위 인터뷰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특검을 통해 밝히자고 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장동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12월에 특검 발의가 다시 되지 않습니까. 이 문제는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게 맞지 않나…]
국민의힘은 당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추가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여야가 각각 법적 조치와 특검으로 맞서면서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둘러싼 강대 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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