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운반선 4척 6168억 수주… HD한국조선해양 “2023년 목표 조기 달성”

김범수 2023. 9.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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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이 7일 친환경 선박인 암모니아 운반선 4척(6168억원 규모)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159억4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달러)를 101.3% 달성하면서, 3년 연속 조선 빅3 중 가장 먼저 수주 목표를 채웠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과 2022년에도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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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수주액 159억弗 101.3%
삼성重 66%·한화오션 21%

국내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이 7일 친환경 선박인 암모니아 운반선 4척(6168억원 규모)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PS, 그리스 캐피탈과 8만8000㎥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HD현대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159억4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달러)를 101.3% 달성하면서, 3년 연속 조선 빅3 중 가장 먼저 수주 목표를 채웠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과 2022년에도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5척, 컨테이너 운반선 29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6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0척, 유조선 3척, 중형가스선 2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122척을 수주했다. 이중연료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의 비중이 69.4%에 달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 HD현대 제공.
또 다른 빅3인 삼성중공업은 현재 연간 목표(95억달러)의 66%인 63억달러를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보다 22% 감소한 69억8000만달러를 수주 목표로 세웠지만, 현재까지 14억7000만달러를 수주해 달성률이 21%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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