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동메달…중국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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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26·한국거래소)-신유빈(19·대한항공·세계랭킹 3위)이 2023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훈-신유빈은 7일 평창돔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량징쿤-치엔티엔이(중국·26위)에게 세트스코어 0¤3(7-11 9-11 2-11)으로 패했다.
어느덧 세계 3위까지 오른 임종훈-신유빈이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불안감이 컸다.
이날 혼합복식 준결승에 앞서 임종훈은 남자복식 32강~16강전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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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신유빈은 7일 평창돔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량징쿤-치엔티엔이(중국·26위)에게 세트스코어 0¤3(7-11 9-11 2-11)으로 패했다. 2007년 중국 양저우대회 오상은-곽방방에 이어 16년 만에 혼합복식 금메달을 노렸지만, 중국의 벽에 가로막혔다.
어느덧 세계 3위까지 오른 임종훈-신유빈이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불안감이 컸다. 이날 혼합복식 준결승에 앞서 임종훈은 남자복식 32강~16강전에 출전했다. 신유빈도 여자단식 64강전과 여자복식 32강~16강전을 치러 체력 부담이 컸다. 반면 량징쿤-치엔티엔이는 혼합복식 준결승이 이날 첫 경기라 체력 면에서 앞섰다. 량징쿤과 치엔티엔이가 각각 남자단식과 여자단식 세계랭킹 6위라 임종훈(17위)과 신유빈(9위)보다 기량 면에서 한 수 위라는 점도 불안요소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임종훈-신유빈은 1, 2세트 모두 고비마다 무너졌다. 1세트 4-4로 맞선 상황에서 잇달아 5점을 내주고 4-9로 밀렸다. 다시 3점을 뽑아 7-9까지 추격했지만, 임종훈이 날린 회심의 스매시와 신유빈의 리시브가 잇달아 테이블을 벗어나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임종훈-신유빈은 8-7로 앞선 후반 3점을 빼앗겼고, 결국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신유빈의 리시브가 테이블을 벗어나 패했다. 3세트에는 일방적 완패를 당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에게는 각각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이 남아있다. 임종훈은 장우진(28·무소속)과 함께 8일 같은 장소에서 니마 알라미안-노사드 알라미얀(이란·24위)과 남자복식 8강전을 치른다. 신유빈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천쓰유-황이화(대만·17위)와 여자복식 8강전을 펼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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