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혁신단지 조성

송민석 2023. 9. 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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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전시가 금고동으로 이전하는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기업 3백 개를 유치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성장 엔진을 만들겠단 계획인데 아직 청사진 단계여서 사업이 구체화되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9년 가동을 시작한 대전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도시가 팽창하면서 외곽이 아닌 노른자 땅이 된 데다 악취 민원까지 잇따르면서 2028년 금고동 이전이 확정됐습니다.

대전시가 원촌동 일대 40만 ㎡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를 조성합니다.

희귀 난치성과 암 관련 실증 병원과 우주의학 융합센터, 카이스트 공동연구센터 등을 유치해 연구에서 제품 실증까지 가능한 바이오산업의 메카를 만든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기업 3백 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3만 개 창출, 투자 유치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대전시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대덕특구에 가장 가깝고 정주 여건이 좋고 또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 지역이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적합지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업비는 4천5백억 원 규모로 대전도시공사가 사업을 진행합니다.

2025년까지 개발계획 수립과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인허가 과정을 거친 뒤 2028년 착공과 동시에 분양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한선희/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 : "(도시공사가) 분양을 합니다. 산업용지나 상업용지에 대해서, 그래서 수익이 창출되면 그 수익으로 지방채를 갚아나가기 때문에 대전시 재정이 별도로 들어가는 사업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본구상 단계여서 기관이나 기업 유치는 확정된 게 없는 상태입니다.

또 고밀도 개발을 위해선 과기부 승인을 비롯해 교통, 환경영향 평가 등 여러 인허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30년까지 모두 20곳에 1,70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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