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층서 BB탄 쏴 행인 맞춘 20대 남성, 불구속 입건

서울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모의 소총으로 BB탄을 쏴 행인을 맞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충전식 모의 소총으로 BB탄을 발사해 지나가던 여성을 맞춘 혐의(특수폭행)를 받는 2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BB탄에 맞은 여성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지난 5일 아파트 단지 내에서 BB탄을 또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남성을 붙잡아 임의동행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경비원은 경찰에 "작년 가을부터 총알이 날아왔고, 오른쪽 눈에 BB탄을 맞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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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