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200억 기대주’, 데뷔전에서 ‘월클’ 카세미루에게 들은 말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소감과 카세미루가 자신에게 한 말을 전했다.
덴마크 출신 스트라이커 회이룬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맨유가 영입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아스널전에서 후반 30분 맨유의 코너킥 상황 당시 카세미루가 회이룬의 멱살을 붙잡고 소리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소감과 카세미루가 자신에게 한 말을 전했다.
맨유는 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3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승 2패로 11위에 머물렀다.
라이벌 간 매치인 만큼 경기는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전반에는 마커스 래쉬포드의 골로 맨유가 먼저 앞서가는 듯 했으나, 곧장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전이 끝나가던 중 가르나초가 골을 넣었지만, 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맨유는 아쉬움을 삼켰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추가시간 이후 라이스와 제수스가 연달아 극장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의 승리로 종료됐다.
회이룬은 이날 첫 데뷔전을 가졌다. 후반 22분 앙토니 마르시알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맨유가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도움을 보탰다. 빠른 속도로 골무을 위협하며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는 알례한드로 가르나초에게 패스를 보내 찬스를 만들었다. 가르나초의 골은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맨유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회이룬의 데뷔전은 무난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회이룬은 후반 투입된 23분 동안 볼터치 9회, 패스 성공률 67%(3회 중 2회 성공), 소유권 상실 4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5점을 받았다.
덴마크 출신 스트라이커 회이룬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맨유가 영입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최전방 고민이 거듭됐던 맨유는 회이룬에게 눈을 돌렸다. 회이룬 역시 꿈에 그리던 맨유 입성을 선택했다. 맨유는 아탈란타에 7,2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회이룬 영입에 성공했다.
기대를 한껏 모았지만, 회이룬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부상 탓에 시즌 초반까지 결장했다. 회이룬이 없는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개막 후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는 울버햄튼의 역습에 내내 밀리다가 간신히 1골을 넣고 이겼다. 이후 토트넘 홋스퍼에도 0-2로 패배를 당하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3라운드 노팅엄과의 경기에서는 시작한지 4분 만에 연달아 2골 실점하며 겨우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회이룬은 덴마크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덴마크는 오는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5차전에서 산마리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11일에는 핀란드를 만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회이룬이 맨유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영국 ‘90min’은 7일 “맨유의 선수로서 첫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최고의 대결이었다. 비록 져서는 안되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싸웠다. 당연히 데뷔를 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러웠다"고 회이룬의 말을 전했다.
회이룬이 경기 후반 도중 카세미루와의 일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카세미루는 맨유의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다. 아스널전에서 후반 30분 맨유의 코너킥 상황 당시 카세미루가 회이룬의 멱살을 붙잡고 소리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었다.
이에 대해 회이룬은 "그는 스페인어로 '바모스(화이팅!)' 같은 말을 외쳤다. 내가 아마 마르시알과는 다르게 팀에 역동성을 불러온 것에 대해 기뻐한 거 같다. 내가 경기하는 것을 처음 보고, 기분 좋게 놀랐다고 했다”고 숨겨진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