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텍, 2023 대한민국 4차산업 리딩기업 대상 '전기차 충전기 부문' 수상

모던텍(대표 김성두)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23 대한민국 4차산업 리딩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전기차 충전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4차산업 리딩기업 대상'은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경영·제품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수 기업을 발굴,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모던텍 김성두 대표(오른쪽)가 '2023 대한민국 4차산업 리딩기업 대상' 수상 후 머니투데이 정희경 대표(왼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모던텍은 2003년부터 공작기계 배전반 제작 및 공장자동화 시스템(FA System)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9년 11월 50kW급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국내 최초 제작했다. 특히 2011년 특허 등록된 전력가변이 가능한 피크전력 분산형 충전기술을 기반으로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전기버스 충전기 시장 점유율 80%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 2월, 3억불 규모의 초대형 북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완속부터 초급속 충전까지 가능한 'All in One 충전기'와 다양한 충전방식에 손쉬운 충전이 가능한 '충전케이블 교체형 충전기', 서울시와 업무협의를 통해 신방화역에 실증 진행하는 '서울시 환승주차장 로봇 충전소 구축' 등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모던텍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이 활성화되면 필연적으로 생겨날 전력거래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해당 기술 개발에 집중했고, 그 결과 '제주규제자유특구'에서 ESS 및 V2G 연동 스테이션 5개 사이트를 실증하여 운영 중에 있다.

모던텍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발전시킨 기술력을 바탕으로 EV 충전기를 넘어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EMS) 및 전력수요관리(DR) 기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성두 모던텍 대표는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력 계통의 부담을 최소화해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