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연말까진 오르다 내년에 꺾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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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흐름이 올해 연말까지 이어지다 내년에 약세 전환할 것으로 외환 전문가들은 예상하는 걸로 나타났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전략 총괄은 "우리는 달러가 더 오르고 앞으로 3개월은 이런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UFG의 리 하드먼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6~9개월 사이 연준은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달러는 다시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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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흐름이 올해 연말까지 이어지다 내년에 약세 전환할 것으로 외환 전문가들은 예상하는 걸로 나타났다.
최근 달러는 글로벌 주요 통화 대비 탄력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선진국 경제 가운데 나홀로 호조를 보이면서다. 달러지수는 7일 아시아 시장에서 104.95까지 오르며 6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중국 경제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늘었다. 이에 달러는 7월 중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가 한달 반 만에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연초 대비 1% 넘게 상승 전환한 상태다.
올 초만 해도 연준이 경제 둔화를 이유로 연내 고금리 기조를 꺾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전문가들이 달러 하락을 전망하는 시기도 뒤로 밀리고 있다.
로이터가 이달 외환 전문가들을 상대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1%는 단기적으로 달러의 상방(강달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전략 총괄은 "우리는 달러가 더 오르고 앞으로 3개월은 이런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기간을 1년으로 늘렸을 때 전문가들은 달러의 하락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내년엔 연준이 금리를 낮출 공산이 큰 만큼 달러 방향이 다시 내리막을 탈 것이란 전망이다. MUFG의 리 하드먼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6~9개월 사이 연준은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달러는 다시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6개월 뒤 1유로당 1.10달러를 가리켜 2.7% 오르고(달러 하락), 1년 뒤엔 1.12달러로 4.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현재 147엔대에서 1년 뒤엔 132엔으로 10% 넘게 내려갈(달러 하락) 것으로 전망됐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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