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왜곡보도 사과"…뉴스타파 인터뷰 전문 공개
【 앵커멘트 】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JTBC는 보도에 중요한 진술 누락과 사실 왜곡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뉴스타파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발언이 담긴 대화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며 의혹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했던 JTBC가 왜곡 보도를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JTBC 뉴스룸 (어제) - "이런 보도가 나간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왜곡된 보도를 하게 된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JT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보도 경위를 조사해 공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해당 보도에는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를 불러 커피를 타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조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담당 검사는 박 모 검사"였고,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은 없다"고 답했지만, 기자는 이러한 내용은 기사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의혹이 담긴 김만배 인터뷰를 최초 보도했던 뉴스타파는 당시 육성 음성파일 72분 분량의 원본을 공개하며 '허위 인터뷰' 논란에 반박했습니다.
녹음파일 중에는 김만배 씨가 신 전 위원을 입단속하는 목소리가 여럿 담겨 있는데,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2021년 9월 신학림 녹취록) - "조우형이, 그러니까 박영수가." - "이거 기사 나가면 나도 큰일…."
이런 정황을 고려할 때 검찰 주장대로 사전에 기획된 인터뷰라고 볼 수 없는 사적 대화라는 게 뉴스타파 측 주장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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