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니와 전기차·배터리·SMR 협력”…핵심광물·원전 등 16건 MOU

2023. 9. 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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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해 그간의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5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200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과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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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자카르타)=정윤희 기자]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해 그간의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5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200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과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경제국이자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잠재력이 높다”며 양국 기업 간 적극적인 협업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주도국으로, 글로벌 아젠다 대응에 있어도 우리의 주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특히 양국이 과감하게 탄소중립을 추진 중인 만큼, 기후위기, 환경문제 대응과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 간 교류와 연대가 양국의 지속가능한 협력과 발전을 위한 토대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이날 BRT에는 한국 측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구자은 LS 회장을 포함한 기업인 19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 알샤드 라스지드 인도네시아 상의 회장 등 기업인 17명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BRT 계기에 핵심광물, 원전, 신도시 건설, 보건, 전력 등의 분야에서 16건의 MOU 또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원자력 산업 협력 MOU ▷모빌리티 운영 협력 MOU ▷전기이륜차 생산기반 구축 협력 MOU ▷핵심광물 공동연구센터 설립 MOU ▷핵심광물 공급망 및 기업 투자 촉진 협력 강화 투자합의각서(MOA) ▷순환경제를 위한 화이트바이오 산업협력 MOU ▷배출저감 및 친환경 플랜트 전환 협력 MOU ▷그린 암모니아 공급망 공동개발 협력 MOU ▷해양 폐광구 활용 탄소저장사업 협력 MOU 등이다.

또, ▷변압기 제조 합작법인 계약체결 ▷전력기기 사업 협력 MOU ▷뿌리산업 인력양성 MOU ▷건설기계 사업 협력 MOU ▷아세안 패션유통산업 시장 확장 협력 MOU ▷국립 응우라병원 위탁운영 계약 체결 ▷아세안 문제연구 협력 협정서 등도 체결했다.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축사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연합]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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