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바늘구멍' PSG UCL 엔트리 생존... '충격 탈락' 伊 국대 베라티·초신성 에키티케 못 뛴다

이원희 기자 2023. 9. 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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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엔트리를 발표했다.

PSG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할 선수 24인 명단을 발표했다.

올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한국 대표팀 공격수 이강인도 이름을 올렸다.

'초신성'으로 불리는 프랑스 공격수 휴고 에키티케, 올 여름 PSG에 합류한 이탈리아 미드필더 체르 은도어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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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훈련하는 이강인(왼쪽). /사진=PSG SNS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엔트리를 발표했다. '황금 재능' 이강인(22)이 포함됐다. 하지만 일부 유명선수들은 충격적인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다.

PSG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할 선수 24인 명단을 발표했다. 올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한국 대표팀 공격수 이강인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전 소속팀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활약했던 2019~202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별들의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당시 이강인은 첼시(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릴OSC(프랑스)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경쟁했다.

그런데 이번 상대는 더 막강하다. F조에 속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잉글랜드)을 상대한다. '독일 국대' 마르코 로이스가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AC밀란도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 명가부활을 알렸다.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하파엘 레앙을 중심으로 올리비에 지루, 마이크 메냥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 20년 만에 챔스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전력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수년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유명 선수들을 끌어 모았다. 잉글랜드 풀백 키에런 트리피어, 이탈리아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대표 선수로 평가받는다.

파리 생제르맹이 속한 F조. /AFPBBNews=뉴스1
이강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그야말로 역대급 죽음의 조다. '프랑스 절대 1강' PSG조차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누가 올라가더라도, 누가 떨어져도 이상한 것이 없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확률만큼 PSG의 챔스 엔트리 등록도 바늘구멍 뚫기였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고 있어 PSG와 이별이 유력해 보인다.

마르코 베라티(오른쪽). /AFPBBNews=뉴스1
휴고 에키티케. /AFPBBNews=뉴스1
이뿐만이 아니다. '초신성'으로 불리는 프랑스 공격수 휴고 에키티케, 올 여름 PSG에 합류한 이탈리아 미드필더 체르 은도어도 탈락했다. 은도어는 '제2의 폴 포그바(유벤투스)로 불릴 만큼 유명한 유망주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프랑스 풀백 라이빈 쿠르자와도 포함되지 않아 챔스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들을 제쳐내고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만큼 이강인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해 있지만, 개막 2경기에선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개막 로리앙전에서는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더 플레이어'에 뽑혔을 정도다. 더 플레이어는 경기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다.

훈련에 집중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이강인. /사진=PSG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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