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예스재팬'?…아시히맥주 없어서 못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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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생맥주(사진=아사히 홈페이지)]
'노재팬' 분위기로 사라졌던 일본 맥주 등 일본 주류가 다시 국내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0% 늘어난 7천985t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양입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내린 지난 2019년 7월(5천132t)보다도 많고, 바로 직전 해인 2018년 7월(7천281t)보다 많습니다.
수입액으로 봐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1년 전보다 281.9% 증가한 677만5천달러였습니다. 7월 수입액 기준으로는 2017년 7월 706만8천달러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또,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판매량은 전달인 7월보다 30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일주일(8월 22일~28일) 전후로 매출을 분석해보면, 직전주 대비 12.9%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 맥주 매출 신장률이 3.9%인 것에 비하면 4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위스키류도 수입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 위스키류 누적 수입액은 52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224만 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3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위스키류 수입액 1위 국가인 영국의 수입액 증가율인 36.6%와 비교하면 3배이상 웃돈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일본 맥주와 위스키 등 주류 소비가 '노재팬' 열풍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아사히주류가 이달 초 국내 시장에 들여온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며 '오픈런' 현상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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