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원전·모빌리티·핵심광물 등 협력 강화…MOU·계약 16건 체결

심언기 기자 2023. 9. 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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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인구 세계 4위의 인도네시아와 소형모듈원전, 핵심광물, 모빌리티, 자원재활용 등 미래산업 분야 개척을 위한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 양해각서(MOU)와 계약 16건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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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양국 경제계 교류·협력 성과
정부 "양해각서 차질 없는 후속조치로 협력사업 활성화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9.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형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우리나라가 인구 세계 4위의 인도네시아와 소형모듈원전, 핵심광물, 모빌리티, 자원재활용 등 미래산업 분야 개척을 위한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국 기업은 경제협력과 관련한 양해각서 및 계약을 십여 건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 양해각서(MOU)와 계약 16건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의 경제단체, 주요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약 40여 명이 참석해 지난 50년간 양국의 경제협력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형모듈원전, 핵심광물 분야 등에서 양국이 미래 50년을 함께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기반 마련도 집중 논의했다.

우리나라 원전수출산업협회는 인니 원자력협회와 소형모듈원전 등을 포함한 원전 정보의 교류, 인력양성 등 원전산업 기반조성에 양 기관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니 정부는 2039년 1GW급 신규 소형모듈원전 도입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원전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주차장 사업 등 모빌리티 통합솔루션 제공 및 운영시스템 통합 지원, 인니 내 전기이륜차 생산기지 구축 협력 등 2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도 양국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핵심광물 공급망 및 기업 투자촉진 협력 강화 MOA 등 2건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이자 희토류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이밖에 △자원 재활용 분야 화이트 바이오(생분해 소재) 1건 △전력‧청정에너지 분야 친환경 설비전환, 그린 암모니아, 탄소포집저장(CCS), 전력기기 등 5건 △산업 분야는 뿌리산업, 건설기계, 패션유통 등 3건 △보건‧정책 분야는 의료시설 위탁계약, 아세안 정책연구 등 2건이 체결됐다.

산업부는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의 차질 없는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인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맞춤형 인센티브 도입,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등 협력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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