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 30인 선정' 김민재, 분데스리가 최고의 영입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분데스리가 클럽들이 영입한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독일 매체 90min은 7일(한국시간)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분데스리가 클럽이 영입한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를 베스트11 중 센터백으로 선정했다.
90min은 김민재에 대해 '5000만유로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올 여름 분데스리가 클럽 이적료 2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수였다. 괴물인 김민재는 볼 경합과 헤더에서의 파워가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올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괴물이라고 불렸고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공할 만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33년 만에 나폴리에게 첫 세리에A 우승을 안겨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바라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에 필수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올 여름 이적시장 영입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에른 뮌헨), 오펜다(라이프치히)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시몬스(라이프치히), 샤카(레버쿠젠), 자비처(도르트문트), 케이타(브레멘)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고센스(우니온 베를린), 보누치(우니온 베를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마엘레(볼프스부르크)가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뉘벨(슈투트가르트)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프랑스풋볼이 발표한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메시(아르헨티나), 홀란드(노르웨이), 케인(잉글랜드), 음바페(프랑스) 등과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수비수로는 김민재를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의 디아스(포르투갈)와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3명만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것은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손흥민에 이어 네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후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고 2022년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후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2022년 발롱도르 순위 최종 11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중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팀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김민재가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2골만 실점하며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선정된 김민재. 사진 = 프랑스풋볼/분데스리가/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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