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 인니서도 세일즈…MOU 16건 체결

정지형 기자 2023. 9. 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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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가운데 양국 간에 핵심광물과 원전 등 분야에서 양해각서(MOU)와 계약 16건이 체결됐다.

이번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핵심광물과 원전, 모빌리티, 신도시 건설, 보건, 전력 등 분야에서 총 16건에 이르는 MOU와 계약이 맺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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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핵심광물·원전 협력 높여
정의선·구광모·신동빈·구자은 참석…아세안 공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9.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가운데 양국 간에 핵심광물과 원전 등 분야에서 양해각서(MOU)와 계약 16건이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5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해 사업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핵심광물과 원전, 모빌리티, 신도시 건설, 보건, 전력 등 분야에서 총 16건에 이르는 MOU와 계약이 맺어졌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지질자원연구원과 반둥공과대학 간 핵심광물 공동연구센터 설립 MOU가, 광해광업공단과 인도네시아 니켈협회 간 공급망 및 기업 투자 촉진 협력 강화 합의각서(MOA)가 체결됐다.

원전 분야에서는 원전수출산업협회와 인도네시아 원자력협회 사이에 소형모듈원전(SMR) 등을 포함한 원전 정보 교류와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MOU가 맺어졌다.

윤 대통령은 "2000여개 한국 기업이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과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의 핵심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과감하게 탄소중립을 추진 중인 만큼 기후위기, 환경문제 대응과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SMR 등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이 본격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서 인구 1위에 내수시장이 가장 큰 나라로 꼽힌다. 경제 규모를 놓고 보면 아세안에서 총 국내총생산(GDP)의 35%를 인도네시아 혼자서 차지하고 있다. 니켈 등 핵심광물 매장도 풍부한 국가로 공급망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최대 경제국이자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 측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구자은 LS 회장을 포함한 기업인 19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 알샤드 라스지드 인도네시아 인니상의(KADIN) 회장 등 기업인 17명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이 자리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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