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과거팔이 하냐?'는 말에 보컬학원 등록…일주일 3번 발성부터 새로 배워"(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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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방송에서 과거팔이를 하느냐'는 비판의 목소리와 관련, "과거팔이를 하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미래로 나가려면 과거를 한 번 정리해줘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7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에서 "'댄스가수 유랑단'을 하면서 내가 이런 게 부족하고 이런 게 장점이구나 하는 걸 알게 됐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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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방송에서 과거팔이를 하느냐’는 비판의 목소리와 관련, “과거팔이를 하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미래로 나가려면 과거를 한 번 정리해줘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7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에서 “‘댄스가수 유랑단’을 하면서 내가 이런 게 부족하고 이런 게 장점이구나 하는 걸 알게 됐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했다.
1세대 걸그룹 핑클이자, 솔로가수로서 당대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효리지만 인기 높았던 과거의 활약상만 너무 반복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다.
이에 이효리는 실력을 다지기로 했다며 “(과거팔이 비판 이후) 제주에서 보컬학원에 등록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제가 이효리인데 경력이 오래돼서 보컬학원에 등록하는 게 부끄럽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할 거 같다’고 문자를 보내니 원장님이 ‘사칭은 불법입니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그제야 알아보시더라. 요즘 발성연습부터 새로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발성 연습을 제대로 하니까 (현 실력이) 너무 말도 안 되는 게 많았다”며 “사실 나는 연습생 시절 없이 대학교 때 강남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너 가수 할래?’라는 말에 동의해 거의 한 달 만에 핑클로 데뷔했다. 그래서 마음속에서 항상 노래 연습을 더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댄스가수 유랑단’을 함께 한 선배 가수 김완선과 엄정화를 통해 발전할 자신의 모습을 꿈꾸게 됐다며 “김완선, 엄정화 언니들을 보니까 내가 10년 후에도 창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들을 통해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러면서 “일주일에 3번 보컬 연습을 받고 있고, 컴퓨터 작곡도 배우고 있다. 너무 재밌다”며 “서툴지만 한 발 한 발 배우니까, 마음 속 숙제라고 생각한 것을 조금씩 해나가는 기쁨을 느꼈다. 이건 대상을 받았을 때, 돈을 몇 억씩 벌었을 때보다 더 기쁘다”라는 속내를 전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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