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지원‥러시아 "범죄 행위"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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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하는 것을 두고 "범죄 행위", "비인간적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6일, 에이브럼스 전차에 장착될 120㎜ 열화우라늄탄 등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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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하는 것을 두고 "범죄 행위", "비인간적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현지시간 7일, 미국의 열화우라늄탄 제공을 두고 "이런 종류의 탄을 사용할 경우 전투 지역에 야기되는 환경적 결과에 대해 미국의 무관심함을 반영한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6일, 에이브럼스 전차에 장착될 120㎜ 열화우라늄탄 등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사용한 포탄으로, 먼 거리에서 장갑차나 전차의 철판을 뚫는 파괴력을 지녔지만 폭발할 때 방사성 먼지와 독성 물질이 발생해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미국이 유라시아 정책을 결정하는 태도가 얼마나 냉소적인지 보여줬다"며 "열화우라늄탄은 그들의 영토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하는 국가는 지난 3월 영국에 이어 미국이 두 번째입니다.
영국이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도 그에 상응하게 대응하겠다며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배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268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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