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후보' 아스널 주전 GK 경쟁 돌입?→아르테타 감독, '진지하게 고려중'

김아인 기자 2023. 9. 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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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최고의 골키퍼가 받는 상인 '야신 트로피' 최종 후보에 오른 아론 램스데일 대신 다비드 라야에게 곧 기회를 줄 수도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은 6일(한국시간) "아스널의 골키퍼 램스데일은 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라야에게 앞으로 다가올 몇 주 안에 1군 기회를 주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 램스데일은 명실상부 최고의 수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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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최고의 골키퍼가 받는 상인 ‘야신 트로피’ 최종 후보에 오른 아론 램스데일 대신 다비드 라야에게 곧 기회를 줄 수도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은 6일(한국시간) "아스널의 골키퍼 램스데일은 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라야에게 앞으로 다가올 몇 주 안에 1군 기회를 주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가 언제 골키퍼를 바꾸는 결정을 내릴 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라야의 합류 이후 훈련에서 특히 수비의 정확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만약 라야가 기회를 받는다면, 그의 첫 번째 출전은 친정팀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 램스데일은 명실상부 최고의 수문장이다. 패스와 볼 처리에 출중함을 보이면서 1998년생의 나이에도 큰 주목을 받았고, 아스널에서 2021-22시즌부터 쭉 최후방을 지켰다. 지난 시즌에도 14번의 클린 시트를 해내며 아스널이 2위에 오르는데 기여한 램스데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전 자리를 굳히던 램스데일에게 라야의 영입은 긴장할 만한 소식이었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야를 임대로 데려왔다. 브렌트포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라야는 완전 영입 조건으로 합류했다. 당시 임대료는 300만 유로로 알려졌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라야는 블랙번 로버스에서 유스 시절을 거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골키퍼치고는 183cm의 다소 작은 키에도 영리한 상황 판단과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 브렌트포드에는 2019년에 입단했고, 주전으로 내내 골문을 책임졌다.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지난 시즌 9위에 오르는데 크게 공헌했다.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라야는 이적을 고민했다. 토트넘과 뮌헨과 연결됐고, 그 중 아스널이 관심을 보였다. 아스널은 백업 자원인 멧 터너가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나면서 램스데일과 경쟁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라야를 데려왔다.


이미 프리미어리그(PL) 팀에서 주전으로 뛰던 골키퍼가 들어왔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라야의 영입을 두고 “어떤 포지션에도 넘버 원은 없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램스데일은 7일 공개된 최고의 골키퍼를 뽑는 ‘야신 트로피’ 최종 후보 10인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경쟁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A매치 기간 리그 휴식기 이후 아스널은 에버턴과 토트넘을 차례로 만난다. 21일에는 PSV 아인트호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을 갖는다. 브렌트포드와 치르는 EFL컵은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중인 라야는 리그 규정상 원 소속팀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EFL컵에서는 출전이 가능하다.


라야는 리그 4라운드까지 아직 출전하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받는다면 곧 라야가 램스데일 대신 선발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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