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글로벌 금융 시스템 균열…개도국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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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균열 위험에 처해있다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간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지도자들에게 세계가 직면한 도전에 평화롭고 포용적인 해결책을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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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균열 위험에 처해있다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간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지도자들에게 세계가 직면한 도전에 평화롭고 포용적인 해결책을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서로 어긋나는 안보 체계로 인해 세계 경제와 금융 시스템이 크게 분열될 위험이 있다며 부채에 시달리는 개발도상국을 구제하기 위해 지급 유예와 대출 기간 연장 등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동성을 늘리고 개발도상국의 필요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천억 달러(약 133조 원) 규모의 특별인출권(SDR)을 재조정한 한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IMF는 최근 천억 달러 규모의 SDR을 고소득 국가에서 저소득국가로 배정하도록 조정한 바 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계속되는 미얀마 폭력 사태에 대해서도 미얀마가 민주주의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가 ‘체계적인 탄압’으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며 “악화하는 정치적, 인도적, 인권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지난 6∼8월이 역사상 가장 더운 3개월이었다고 언급한 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더 큰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끓어오르는 여름’이었다”며 “우리는 여전히 최악의 기후 혼란을 피할 수 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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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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