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의 성착취 사과"…日 자니즈 대표 사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유명 연예기획사 자니즈사무소의 후지시마 주리 게이코 사장(사진)이 7일 회사 창업자의 과거 남성 연습생 등에 대한 성폭력을 인정하고 책임지겠다며 사임했다.
자니즈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는 과거부터 공공연한 소문으로 떠돌다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올해 3월 '일본 J팝의 포식자'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면서 다시 부각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연습생 등 수백 명 피해
일본 유명 연예기획사 자니즈사무소의 후지시마 주리 게이코 사장(사진)이 7일 회사 창업자의 과거 남성 연습생 등에 대한 성폭력을 인정하고 책임지겠다며 사임했다. 2019년 사망한 창업자 자니 기타가와의 조카이기도 한 후지시마 사장은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가 논란이 되자 자니즈가 현황 파악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조사단은 지난달 30일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성 착취가 반복됐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단은 자니 기타가와가 1950년대 이후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성폭력을 가했고, 피해자는 적어도 수백 명에 이른다는 증언을 여러 명에게서 들었다고 밝혔다.
자니즈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는 과거부터 공공연한 소문으로 떠돌다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올해 3월 ‘일본 J팝의 포식자’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면서 다시 부각됐다. 이어 이 기획사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가 4월 피해 사실을 밝히면서 피해자 여러 명이 합세하는 등 파문이 확산했다. 자니 기타가와는 1962년 자니즈를 설립해 스마프, 아라시 등 유명 아이돌그룹을 여럿 키워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돗개는 잡종" 지적에 발끈…이건희 회장, 진도행 짐 쌌다
- "이러다 정원 다 못 채운다"…지방대 의대 비상 걸린 까닭
- 동남아 골프 여행 갔다가 '날벼락'…졸지에 13억 뜯겼다
- "삼성전자도 불안하네"…개미들 짐 싸들고 '이곳'에 몰렸다
- 체급 미달 '한국 우주청'…"이러다간 NASA와 말도 못 섞어"
- '완판녀' 안선영 "1시간에 28억 매출…신사옥 지었다"
- 의붓딸 성추행 논란 '결혼지옥' 부부…충격 근황 전해졌다
- 빽가도 당했다…"외항사 갑질, 내 자리 못 앉아"
- 곽시양·'하트시그널' 임현주 열애…"사석에서 만나 연인으로" [공식]
- "참 쉽죠?"…'밥 아저씨' 그림, 131억원 매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