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 상병 사망 규명’ 해병대 1사단 압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원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병대를 압수수색했다.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7일 포항시 남구 해병대 1사단에서 채 상병 사망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이 채 상병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병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원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병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수사전담팀은 지난달 24일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이 조사한 채 상병 사망 사건 기록 사본 일체와 국방부 조사본부의 자체 재검토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채 상병 사망 사고의 책임 여부를 둘러싼 꼬리 자르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당초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해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판단했으나,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들 가운데 “허리까지 입수해 수색하라”고 직접 지시한 대대장 등 중령 2명에 책임이 있다고 봤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을 이끈 박정훈 대령은 국방부로부터 “대대장 이하로 과실치사 혐의자를 축소하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박 대령은 보직 해임에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박 대령의 변호인은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혐의가 빠진 임 사단장을 ‘직권남용’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북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관계자를 상대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확인해야 할 증거 자료와 관련 서류가 많아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 1사단은 전날 채 상병 순직 49재를 추모하는 천도 위령제를 진행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