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혈액, 가치 있게 사용"…서울대동물병원 '헌혈견의 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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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견의 소중한 혈액, 더욱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의료진들은 7일 헌혈견 보호자들에게 이 같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 동물병원에서는 이날 '2023년 빛나는 헌혈견의 밤'이 열렸다.
서울대 동물병원은 이날 헌혈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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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정원 인턴기자 = "헌혈견의 소중한 혈액, 더욱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의료진들은 7일 헌혈견 보호자들에게 이 같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 동물병원에서는 이날 '2023년 빛나는 헌혈견의 밤'이 열렸다.
'헌혈견의 밤'은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처음 진행하는 헌혈견 행사다. 아픈 반려견에게 필요한 혈액을 제공한 헌혈견과 보호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대동물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첫 헌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5㎏ 이상 대형견 한 마리의 헌혈을 통해 소형견 3~4마리의 생명을 살려왔다.
기존 공혈견들은 2022년을 마지막으로 모두 은퇴를 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헌혈견협회와 협약을 맺고 헌혈견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고 있다.
서울대 동물병원은 이날 헌혈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헌혈견 보호자들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된 데 의미를 부여했다.
비비안 보호자는 "주변에 헌혈하고 싶어하는 보호자들이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려동물 헌혈에 대한 홍보가 잘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로라 보호자는 "몸무게부터 예방접종 여부 등 반려견 헌혈 조건이 까다롭다"며 "다행히 오로라는 그 조건을 충족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헌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동물병원은 한국마즈에서 마련한 제품과 각종 기념품을 보호자들에게 선물했다.
서경원 동물병원장은 "첫 헌혈견 행사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2001년부터 임상을 시작했고 공혈견 친구들을 돌보기 시작해서 헌혈견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 고양이 헌혈을 통해 많은 생명을 살리고자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동물들이 혈액을 잘 공급받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반려동물 헌혈 정책에도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덧붙였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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