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 출범…사측 "교섭 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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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포스코노조가 7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2천여 명의 노조원이 참여한 가운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포스코노조 김성호 위원장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힌남노 태풍으로 포항제철소가 잠겼을 때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 아래 모든 조합원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135일 만의 기적을 이뤘지만 사측은 임단협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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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포스코노조가 7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2천여 명의 노조원이 참여한 가운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포스코노조 김성호 위원장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힌남노 태풍으로 포항제철소가 잠겼을 때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 아래 모든 조합원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135일 만의 기적을 이뤘지만 사측은 임단협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정우 회장의 연봉이 60%오를 때 조합원의 연봉은 하락했다"면서 "성의 있는 제시안을 갖고 올 때까지 단결해 대응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기본급 13.1%인상 (22년 경제성장률(2.6%) + 22년 물가상승률(5.1%) + 3년간 임금손해분 (5.4%)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PI제도 신설 (목표 달성 시 200%) △중식비 인상(12만원->20만원) △하계휴가 및 휴가비 신설 (휴가5일 및 휴가비 50만원)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완전폐지 등 21개 안을 요구했다.
노조는 임금손해분은 1천명 이상 기업이 임금이 상승할 동안 포스코는 적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결을 하는 등 그 평균에 못 미친 부분에 대한 조합원의 목소리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회사측은 "포스코노조가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경우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를 넘는 수준" 이라며, "이는 1인당 약 9천 500만원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이어 "노조에 교섭결렬 철회 및 교섭에 복귀할 것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노조는 지난달 23일까지 20차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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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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