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단 한 번뿐... ‘니시무라 혜성’ 모레 새벽부터 밝게 보인다

홍아름 기자 2023. 9. 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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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437년 만에 한 번 지구 가까이 오는 니시무라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7일 영국 가디언지는 "니시무라 혜성이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북반구에서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12일 지구, 17일엔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니시무라 혜성은 지구에서 1억 2500만 km, 태양에서는 3300만 km까지 가까워진다.

이번 주말 지구에서 보이는 니시무라 혜성은 녹색빛을 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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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지, 7일 보도
지난달 11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가 니시무라 히데오가 발견한 '니시무라 혜성'의 모습. 니시무라 혜성은 437년 주기로 태양에 접근한다./연합뉴스 AP

오는 주말, 437년 만에 한 번 지구 가까이 오는 니시무라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7일 영국 가디언지는 “니시무라 혜성이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북반구에서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12일 지구, 17일엔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천문학 가이드 애플리케이션 ‘스타 워크’에 따르면 니시무라 혜성은 8일 가장 밝아진다. 한국에서는 9일 새벽에 밝은 혜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니시무라 혜성은 지난달 11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니시무라 히데오가 발견했다. 아직 정확한 크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437년 주기로 태양계에 근접한다고 추측한다. 니시무라 혜성은 지구에서 1억 2500만 km, 태양에서는 3300만 km까지 가까워진다.

이번 주말 지구에서 보이는 니시무라 혜성은 녹색빛을 띨 것으로 보인다. 혜성은 주로 바위와 얼음덩어리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태양에 접근하면 열로 인해 얼음 핵이 먼지와 가스로 바뀌며 긴 꼬리를 만든다. 지구에서는 혜성 꼬리에 태양 빛이 반사된 모습을 보는 셈이다. 니콜라스 비버 프랑스 파리천문대 연구원은 “니시무라 혜성의 꼬리에는 먼지보다 가스가 더 많아 녹색을 띤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반구 지역에서 관찰하기 쉬울 것”이라며 “해가 뜨기 전, 오염이 없는 맑은 하늘에서 금성의 왼쪽 북동쪽 방향에 나타나는 혜성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 조건이 좋다면 맨눈으로 볼 수 있고, 쌍안경 같은 관측 장비가 있다면 더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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