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첫날 톱10에 한국 선수 최다 4명 포진..15오버파 박찬호 최하위

이태권 2023. 9. 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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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한국 선수들이 톱10 중 가장 많은 4명을 포진시켰다.

이에 옥태훈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옥태훈에 이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인 조우영(A)이 김민규, 김민준과 5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 그룹을 이뤘다.

이로써 신한동해오픈 첫날 톱8에 든 13명의 선수 중 한국 선수가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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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한국 선수들이 톱10 중 가장 많은 4명을 포진시켰다.

선봉장에는 옥태훈이 섰다. 옥태훈은 9월 7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에 옥태훈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옥태훈은 "지난주부터 샷감이 괜찮았는데 퍼트에서 잘 안돼서 좀 많이 헤맸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트 라이 읽는 법 등을 다듬는 등 퍼트 레슨을 받고 나섰더니 버디 기회를 다 잡을 수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감격의 프로 첫 우승을 따낸 후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르며 1년여만에 우승 기회를 얻은 옥태훈은 "퍼트만 따라주면 상위권에 있을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옥태훈에 이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인 조우영(A)이 김민규, 김민준과 5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 그룹을 이뤘다. 이로써 신한동해오픈 첫날 톱8에 든 13명의 선수 중 한국 선수가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한국 다음으로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린 일본과 호주가 가장 많았고 스페인, 태국, 짐바브웨가 1명씩 있었다.

선두는 LIV골프에서 뛰는 데이비드 푸이그(스페인)이었다. 푸이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고 호주의 앤서니 퀘일과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이 푸이그에 1타 뒤진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다.

그 뒤로 최근 일본 JGTO에서 통산 2승째를 기록한 송영한을 비롯해 지난주 LX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비오, 박상현, 장희민 등 11명이 4언더파 68타 공동 14위를 기록해 상위권 진입의 벽을 세웠다.

PGA투어 데뷔 시즌을 마치고 후원사 대회를 위해 입국한 김성현(25)이 이븐파 72타 공동 94위에 그쳐 컷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의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추천 선수로 나서 화제가 됐다. 박찬호는 버디 1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2차례, 트리플 보기 1차례, 한 홀에서 기준타수보다 5타를 잃는 퀸튜플 보기를 한 차례, 보기 4개를 한 끝에 15오버파 87타를 적어내 꼴찌를 기록했다. 바로 앞 등수와는 무려 7타차이가 났다.

(사진=옥태훈/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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