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최대 경쟁자, 건보 진입 두번째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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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의 비소세포폐암 항암제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7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타그리소가 두 번째 관문을 넘은 것은 올해 3월 첫째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넘은 지 6개월 만이고, 지난달 30일 경쟁약물인 렉라자가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지 일주일 만이다.
렉라자와 타그리소가 나란히 건보에 진입하면,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시장은 최대 6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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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1차 관문 통과한 지 일주일 만
렉라자 등장으로 약값 인하 유인 생겨
렉라자⋅타그리소 연내 나란히 급여 가능성


아스트라제네카(AZ)의 비소세포폐암 항암제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7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타그리소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항암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집)’의 최대 경쟁자로 꼽힌다.
이날 심평원에 따르면 제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건보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항암제가 국내 건강보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넘어야 할 두 번째 관문으로 꼽힌다. 첫 관문은 심평원의 암질환심의위원회이고, 세 번째 관문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마지막 관문은 약가협상이다.
타그리소가 두 번째 관문을 넘은 것은 올해 3월 첫째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넘은 지 6개월 만이고, 지난달 30일 경쟁약물인 렉라자가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지 일주일 만이다.
타그리소는 지난 2016년 EGFR(상피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항암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고, 지난 2018년 1차 치료제로 허가를 확대했다. 그러나 건보 급여 심사에서는 번번이 탈락했다. 그러다 올해 3월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넘고, 이번에 두 번째 관문도 통과한 것이다.
지지부진했던 타그리소 건보 급여 심사가 올해 들어 급물살을 탄 것은 국산 폐암 신약인 ‘렉라자’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건보 급여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값’이다. 심평원은 아스트라제네카에 타그리소 약값 인하를 압박해 왔다. 올해 들어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며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 오자, 아스트라제네카 본사가 약값을 내리도록 유인할 동인이 생겼다.
업계는 이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렉라자와 타그리소가 나란히 1차 치료제로 건보 급여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렉라자가 유명하지만, 렉라자보다 5년 먼저 개발된 타그리소는 전 세계 표준치료제로 쓰일 정도로 우수한 약물이다.
렉라자와 타그리소가 나란히 건보에 진입하면,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시장은 최대 6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로 연 매출 300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타그리소와 렉라자를 쓸 수 있는 폐암 환자들은 흡연을 하지 않았으나 유전자 변이로 암이 걸린 경우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치료의 기회가 크게 확대되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얀센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됐으나, 통과가 불발됐다. 얀센은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사들여,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글로벌 병용을 임상 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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