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만나는 미술, 광교홍재도서관 ‘홍재고찰’展

정자연 기자 2023. 9. 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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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홍재도서관 ‘홍재고찰’ 전시 전경. 광교홍재도서관 제공

 

가까운 도서관에서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수원 광교홍재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홍재고찰(弘齋考察) : 책·빛·소리’ 전시를 오는 10월 29일까지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국내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일부터 공개된 전시에선 설치미술, 사진,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3명이 현재의 눈과 감각으로 책과 지혜를 재해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강애란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지혜의 타워링’, 임수식 작가가 우리시대 문인들의 책장을 사진으로 찍고 엮어 완성한 ‘책가도’ 시리즈, 차세대 미디어아티스트로 주목받는 서동주 작가의 ‘천 개의 수평선’(현대자동차그룹 VH어워드 수상작)이다.  

22일에는 서동주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으며 도슨트와 함께 하는 일정도 총 12회 진행된다. 

이명옥 광교홍재도서관팀장은 “전시를 통해 광교홍재도서관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작가들의 특별한 시선으로 탄생한 작품을 보면서 가까운 일상 속에서 미술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공도서관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무료로 특별한 전시회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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