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은행, 첫 주택 매수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한종구 2023. 9. 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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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은행들이 첫 주택 매수자에 대한 기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공상은행은 7일 첫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관한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의 요구에 따라 기존 대출 고객과 금리를 협상·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도 첫 주택 매수자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에 대한 주택담보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은행들이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는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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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시내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 [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주요 은행들이 첫 주택 매수자에 대한 기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공상은행은 7일 첫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관한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의 요구에 따라 기존 대출 고객과 금리를 협상·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도 첫 주택 매수자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에 대한 주택담보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은행들이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는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기준 금리 인하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 소비·투자 확대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들은 이미 주택을 샀던 사람에게 '생애 첫 주택 구매'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과거에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고 하더라도 현재 가족 구성원 명의로 된 주택이 없는 경우 첫 주택 매수로 인정해 주택 구매 시 첫 계약금인 '서우푸'(首付) 비율과 우대 금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서우푸는 도시마다 비율이 다르지만, 베이징의 경우 첫 주택은 35%지만 두 번째 주택은 60% 이상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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