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인상… 美, 베네수엘라 제재 해제 카드 '만지작'
국제유가가 오르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회심의 카드는 다름 아닌 '반미' 베네수엘라다. 전 세계 원유 매장량 1위를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에는 미국 셰브런이 이미 진출해 있다. 셰브런은 또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와 합작법인 4개사를 운영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를 공식화할 경우 베네수엘라는 내년 말까지 일일 생산량 100만배럴도 도달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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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VSA는 이 같은 감산에 대해 "지난 2019년 이후 강화된 미국의 제재 탓"이란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PDVSA는 "중유를 경유로 변환하는 시설이 낙후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실상 미국의 제재 탓이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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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원하는 단기 사업권의 대표적인 예는 지난해 11월 미국 해외자산통제국이 셰브런 측에 발급한 6개월짜리 베네수엘라 사업권이다. 또 미국은 현금이 베네수엘라 정부, 혹은 베네수엘라 국영기업에 유입돼선 안된단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트리니다드토바고 국영기업 NGC가 PDVSA 측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지급하는 방법을 두고 막판 물밑 협의가 장기화 되는 이유도 이 같은 '현금 거래 제한'에 있다. PDVSA는 현금을 통해서만 10억달러를 받을 수 있단 입장인 데 반해 쉘·NGC는 향후 설립할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 협상 방식에서 '통큰' 양보하겠단 입장이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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