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 의혹에 여"정치적 배후 의심" 야 "말이 되는 소리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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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7일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단 발족을 예고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신 전 위원장과 김씨 사이에 무슨 거래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 근거 없이 민주당을 끼워넣으려고 하고 있다"며 "정치공작이라면 2021년 국정감사 과정에서 조폭 돈 20억을 이재명 대표가 받았다느니 하는 터무니없는 얘기를 면책 특권을 이용해서 국정감사장에서 떠든 것이야말로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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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미 남욱·정영학서 나왔던 의혹…여, 없는 사실 만들어 공작 주장"
(서울=뉴스1) 전민 조소영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이 7일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단 발족을 예고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에서는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7일 오후 국회에서 '대선공작게이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좀 더 광범위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내일(8일)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에 드러난 대선공작 사건은 인터뷰를 조작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수혜 대상자가 이를 SNS에 올리고, 언론이 이를 확산한 전형적인 선거 공작극"이라며 "여러 정황 증거를 살펴봤을 때 가짜뉴스 대선공작은 정치공작 전문가가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실행한 범죄이며, 그 배후에 정치권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2021년 9월 김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 관련 인터뷰를 한 다음 책값으로 1억65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 공작범과 정치권, 불공정 언론으로 이뤄진 삼각 카르텔을 철저히 해체해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며 "대선마다 이어져 내려오는 공작적 냄새, 공작을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며 반박했다.
대선 당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선 사흘 전에 나왔던 이 인터뷰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인터뷰 내용은 이전에 이미 공개되었던 남욱·정영학의 녹취록에 나왔던 내용을 재확인해 주는 수준"이라며 "충격적인 새로운 사실을 폭로한 게 아니고 남욱, 정영학 씨가 법정에서 다퉜던 과정에서 제출된 녹취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관련된 수사를 무마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 그런 의혹은 계속해서 제기돼 왔었다"고 주장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의혹의 배후로 이재명 대표를 지목한 것에 대해서 우 의원은 "의심은 할 수는 있지만, 근거를 가지고 공당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해야지 뇌피셜로, 추측만으로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공작적으로 주장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분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선 캠프에서 뉴스 보도에 우리에게 유리한 게 있으면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상례"라며 "이재명 대표를 계속해서 공격했던 일부 보수 언론은 국민의힘과 짜고서 사전에 공작적으로 내용을 공유한 다음에 했느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하느냐"고 반박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신 전 위원장과 김씨 사이에 무슨 거래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 근거 없이 민주당을 끼워넣으려고 하고 있다"며 "정치공작이라면 2021년 국정감사 과정에서 조폭 돈 20억을 이재명 대표가 받았다느니 하는 터무니없는 얘기를 면책 특권을 이용해서 국정감사장에서 떠든 것이야말로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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