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난코스’ 이예원·성유진 ·이가영 ·박보겸, 첫날 1언더파인데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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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난코스'에 선수들이 쩔쩔 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이예원(20), 성유진(23), 이가영(24), 박보겸(25)이 1언더파를 치고도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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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선수 108명 중 언더파 단 4명…오버파 98명
3연패 도전하는 박민지 공동 52위…황유민 84위 그쳐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7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성유진(23)과 박보겸(25)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고, 이가영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108명의 출전 선수 중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4명,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오버파를 친 선수는 무려 98명이나 됐다(기권한 2명 제외).
이예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는 돌아가려 했고 괜찮으면 핀을 보고 공략하려고 했다. 1언더파 스코어는 만족스럽지만 실수가 조금 있어서 아쉽긴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목을 덮는 80~90mm의 질긴 러프와 딱딱한 그린이 올해도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페어웨이에 양잔디인 켄터키블루를, 그린에는 벤트그래스를 식재하고 있다. 켄터키블루는 열과 습도에 매우 약하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유독 길었고 장마 후 폭염이 이어져 잔디가 많이 타는 등 손상이 심했다. 잔디, 기후의 특성으로 인해 올해 더 어려운 코스 세팅이 되고 말았다.
거기에 오후가 될수록 그린이 더 딱딱해져 공을 올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이가영은 “페어웨이가 손상된 부분에서는 어렵게 샷을 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오후에는 그린이 매우 딱딱해 아이언 샷 공략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오늘 플레이를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안전하게 플레이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븐파 72타를 기록한 유효주(26), 최예림(24), 하민송(27), 한지원(22)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29)가 1오버파 73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10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둔 서연정(28)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난코스에 우승 후보들은 줄줄이 하위권으로 하락했다.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한 김수지(27)는 5오버파 77타 공동 40위에 자리했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25)는 6오버파 78타 공동 52위에 그쳤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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