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과거팔이 지적 솔직 심경 "정리 필요성 느꼈다" ('짠한형')[종합]

조윤선 2023. 9. 7.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효리가 '댄스가수 유랑단'을 하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7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게스트로 이효리가 등장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이날 이야기 도중 신동엽이 자신의 가슴 부위를 뚫어지게 바라보자 "어딜 보냐. 사람이 얘기하는데 왜 밑을 보냐"며 황당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효리가 '댄스가수 유랑단'을 하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7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게스트로 이효리가 등장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내가 볼 때는 프로그램도 잘 됐지만 네 인생에서도 괜찮은 거 같다"며 '댄스가수 유랑단'을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너무 좋았다. 과거 팔이 하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미래로 나아가려면 과거를 싹 한 번 정리할 필요도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하면서 나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게 됐다. 그래서 제주에서 보컬 학원에 등록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이효리라고 밝히고 문자 보냈더니 '사칭은 불법입니다. 장난치지 마세요'라고 답장이 와서 전화해서 다니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데뷔 26년 차에 발성 연습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는 이효리는 "발성 연습하니까 (내가) 너무 말도 안 되는 게 많더라. 사실 난 아예 연습생 시절 없이 대학교 다니다가 바로 데뷔했다. 강남역에서 알바하는데 '너 가수 할래?'라고 해서 '네' 하고 한 달 만에 핑클로 데뷔한 거다. 그래서 항상 마음속에는 내가 노래 연습을 더 해야 하는 걸 나 자신은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댄스가수 유랑단'에 같이 나온 김완선, 엄정화 언니가 나보다 열 살이 많다. 언니들 보니까 10년 후에도 활동할 수 있고, 너무 젊고 창창하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지금부터 10년 동안 노래 연습하고 작곡 연습하면 난 정말 10년 후에 대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언니들 보고 너무나 큰 용기를 얻었다"며 "일주일에 세 번씩 보컬 연습 받고 컴퓨터 작곡 배우는데 너무 재밌다. 아직은 서툴지만 한 발 한 발 조금씩 배우면서 마음속의 숙제를 조금씩 해나갈 때의 기쁨은 대상을 받거나 돈을 몇억 원씩 벌 때보다 기쁜 거 같다"고 밝혔다.

또 이효리는 연예계 생활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지금이라고 밝히며 "돈은 지금도 벌면 벌 수 있다. 벌고 싶으면 벌고 인기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건강도 하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연예계 생활하면서 불안했던 순간에 대해서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텍스트로 옮기면 너무 무서운 이야기들이 많다"며 "장난 속에 오간 말들을 텍스트로 옮기는 순간 '난 끝나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날 이야기 도중 신동엽이 자신의 가슴 부위를 뚫어지게 바라보자 "어딜 보냐. 사람이 얘기하는데 왜 밑을 보냐"며 황당해했다. 이에 신동엽은 "마이크가 너무 내려온 거 같아서 그랬다. 난 마이크 마니아 아니냐. 마이크만 본다. (옷이) 실크소재라서 마이크가 내려온 거 같아서 수음 안 되면 어떡하나 걱정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말이 길다는 건 가짜라는 거다"라고 지적했고, 신동엽은 "정중하게 사과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