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투자로 연 45% 수익"…150억 사기 부동산투자사 대표 구속

총 피해 규모 경찰 추산 150억…확인된 피해자 120명

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부동산 경매 투자로 고수익을 올리게 해주겠다며 약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부동산 투자사 대표가 구속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로 부동산 투자사 대표인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해당 남성은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유치권 등 특수물건을 낙찰받은 뒤 되팔아 얻은 차익으로 연 45% 고수익을 올리게 해주겠다며 투자금을 끌어모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총피해액 규모를 약 15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는 120명에 이른다.

경찰은 지난 4월 접수된 고소장을 통해 수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5일 서울남부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