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손케 듀오 → 3 SONs’ 토트넘, '포스트 케인 시대' 이끌 새로운 공격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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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머무르며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등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토트넘은 에이스 케인을 지킬 명분을 잃어버렸다.
이를 알고 있었던 토트넘은 케인의 득점을 다른 선수들에게 나누는 방안을 택했다.
개막전인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 번리를 상대로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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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해리 케인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머무르며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 여파는 컸다.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등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토트넘은 에이스 케인을 지킬 명분을 잃어버렸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케인은 지난달 1억 파운드(한화 약 1669억 원)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냉정히 말해 케인을 빈 자리를 대체하기는 불가능하다. 케인은 골 결정력, 연계 능력, 피지컬, 헤더 등을 모두 갖춘 ‘완성형 공격수’다. EPL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고 토트넘에서 280골을 넣으며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EPL에서도 213골로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EPL 최다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알고 있었던 토트넘은 케인의 득점을 다른 선수들에게 나누는 방안을 택했다. 그들이 낙점한 공격수가 바로 존슨이다. 존슨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지난 시즌 EPL에서 최고 속도 36.7km/h로 이 부문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38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현재 EPL에서 4경기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토트넘의 순위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은 2위다. 개막전인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 번리를 상대로 3연승을 질주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은 공격 축구가 부활하며 순항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과 매디슨이 있다. 앞선 3경기에서 측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던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됐다. 해결사로 변신한 손흥민은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경기에서 해트 트릭을 달성하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매디슨 역시 토트넘의 상승세에 공헌하고 있다. 이번 여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66억 원)에 토트넘에 합류했던 그는 곧바로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 매디슨은 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중원에 부족했던 창의성을 불어넣은 매디슨은 특유의 킬 패스 능력과 날카로운 킥으로 토트넘의 중원 사령관으로 등극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이 새로운 토트넘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존슨까지 합류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 4750만 파운드(한화 약 791억 원)에 존슨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존슨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풋볼 런던’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에 의하면 존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다.
‘주장’ 손흥민은 존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웨일스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기자 회견에서 “존슨은 또다른 새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노팅엄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기에 그를 빨리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우 좋은 선수고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에 온 걸 환영한다. 빨리 그와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존슨 모두 빠른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공격에서 속도감을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두 선수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매디슨까지 존재한다. 매디슨의 패스를 받는다면 손흥민과 존슨의 파괴력은 극대화될 수 있다. 손흥민, 매디슨, 존슨으로 구성된 공격진 트리오 '3 SONs'가 공격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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