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김민재도 있다…첫 승 부담 커진 클린스만

홍석준 2023. 9. 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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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격 지휘 논란'에 휩싸인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부임 첫 승을 노립니다.

지난 6월과 달리 김민재까지 합류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승리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지난 6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1무 1패에 그쳤습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승리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군사훈련을 받으러 떠났던 김민재의 부재를 꼽았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6월)> "부상자가 많았던 데다가 김민재도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변화를 줬고, 어린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번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선정된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돌아오면서 대표팀의 주축들이 대부분 차출됐기 때문입니다.

클린스만은 부임 후 4경기에서 2무 2패로, 대표팀을 맡았던 외국인 감독 중 가장 오랫동안 첫 승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한국보다 미국에 더 많이 머물며 원격으로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영국 BBC는 클린스만의 방식을 '리모컨'이라 칭하며 지적하기까지 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감독은 비판받는 자리예요. 그것이 저를 괴롭히지는 않죠.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선 반드시 우승할 겁니다."

한편,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6월 평가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주장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기세를 이어 클린스만호의 첫 승 도전을 이끕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김민재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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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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