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韓 기업 진출에 관심을”…캄보디아 총리 “국방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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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신임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훈 마넷 총리는 "국방 협력, 인력 교육과 교류, 농축산물의 상호 교역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훈 마넷 총리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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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신임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훈 마넷 총리는 “국방 협력, 인력 교육과 교류, 농축산물의 상호 교역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훈 마넷 총리를 만났다. 훈 마넷 총리는 38년간 캄보디아를 집권한 훈 센 총리의 장남이다. 지난달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훈 마넷 총리의 취임을 축하했고 양 정상은 앞으로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훈 마넷 총리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양국 간 호혜적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국방 협력, 인력 교육과 교류, 농축산물의 상호 교역 등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프놈펜 도심에 건설 예정인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를 언급하며 “교통 분산, 물류 흐름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는 수도 프놈펜 도심의 2개 강을 동서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2개 교량 및 접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올해 공사를 시작,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이 사업이 양국 관계 발전의 기념비적인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소위 ‘인공위성’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에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 나가는 데에 훈 마넷 총리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리 정부가 아세안에 특화된 지역 정책으로 마련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이행해 나가는데 있어 캄보디아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훈 마넷 총리는 “아세안에 대한 한국의 협력 의지를 환영한다”며 “적극 지지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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