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짜리 티켓 도둑맞았다"…CCTV 봤더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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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짜리 공연 티켓이 담긴 우편물을 가져간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우편물에는 오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외국인 팝가수의 콘서트 티켓 2장(30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오피스텔 전 세입자인 A씨는 경찰에서 "내 우편물인지 알고 챙겼다가 별거 아닌 걸로 생각해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B씨는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우편물을 가져간 것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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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편물인줄 알고 가져가 찢어버렸다"
30만원짜리 공연 티켓이 담긴 우편물을 가져간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자신의 우편물로 착각 후 가져가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절도와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42분께 인천시 남동구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B씨의 우편물을 훔쳐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우편물에는 오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외국인 팝가수의 콘서트 티켓 2장(30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오피스텔 전 세입자인 A씨는 경찰에서 "내 우편물인지 알고 챙겼다가 별거 아닌 걸로 생각해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B씨는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우편물을 가져간 것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 "(우편함에) 다른 사람 이름으로 잘못 온 우편물도 2∼3개 있었는데 샅샅이 훑어보더니 싹 다 가지고 나갔다"며 "고의성이 명확해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가 살던 오피스텔의 전 세입자인 것은 확인됐다"며 "A씨 행위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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