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 광주지검장 "변하는 형사사법절차…검찰권 행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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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검사장이 제67대 광주지검장으로 7일 취임했다.
박 신임 광주지검장은 이날 오후 광주지검에서 취임식을 열고 "최근 수년간 형사사법절차의 근본적인 변화가 이어져 왔고, 경찰과의 관계와 업무처리 방식에 대한 격변의 시기 속에서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영광 출신인 박종근 신임 광주지검장은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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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박종근 검사장이 제67대 광주지검장으로 7일 취임했다.
박 신임 광주지검장은 이날 오후 광주지검에서 취임식을 열고 "최근 수년간 형사사법절차의 근본적인 변화가 이어져 왔고, 경찰과의 관계와 업무처리 방식에 대한 격변의 시기 속에서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박 지검장은 "이럴 때일수록 검찰이 흔들리지 않고,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형사사법절차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여야 할 임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 보호라는 검찰의 기본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기관은 수사지연, 사건 떠넘기기, 책임소재 불분명과 같은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수사·기소하고, 재판에 임하는 것만이 국민을 안심시켜 드릴 수 있는 길이다. 변화하는 형사사법절차 취지에 따라 적정한 검찰권 행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현재 수사기관이 기능적으로 협력하고 조화롭게 권한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수사준칙 개정안이 입법 예고된 상황으로 제도적 여건이 마련된 만큼 검찰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밝혀 단죄하는 일을 하기에 검찰 구성원은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실력과 인품 겸비를 요구했다.
그는 "우리는 검찰이 가지는 인권보호와 정의실현이라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함께 같은 길을 걷는 가족"이라며 "무두가 화합하는 광주지검이 되길 바란다. 적극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남 영광 출신인 박종근 신임 광주지검장은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지난 2001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2003년엔 광주지검에서 평검사 생활을 했으며 제주지검장, 부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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