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는 기본, 능숙한 수싸움까지…제2의 이종범 무엇이 달라졌나 “잘 되니까 여유가 생겨” [오!쎈 잠실]

이후광 2023. 9. 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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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차를 맞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제2의 이종범' 김도영(KIA). 지난해에 비해 무엇이 가장 크게 달라졌을까.

김도영은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0년 만에 9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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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3루에서 KIA 김도영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3.09.06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3루에서 KIA 김도영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최원준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9.06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 2년차를 맞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제2의 이종범’ 김도영(KIA). 지난해에 비해 무엇이 가장 크게 달라졌을까. 

김도영은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0년 만에 9연승을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전안타로 몸을 푼 김도영은 3-0으로 앞선 4회 1사 3루서 달아나는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볼카운트 1B-1S에서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의 3구째 몸쪽 높은 직구(146km)를 공략, 3일 인천 SS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시즌 4호. 

2년차 김도영의 시즌 성적은 49경기 타율 3할1푼 4홈런 27타점 OPS .848. 103경기 타율 2할3푼7리 3홈런 19타점을 남긴 데뷔 시즌과 비교해 각종 기록이 일취월장했다. 시즌 초반 불의의 부상으로 세 달 가까이 재활을 진행했음에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타격을 선보이며 KIA의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3루에서 KIA 김도영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3.09.06 /sunday@osen.co.kr

작년과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을까.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KIA 김종국 감독은 “운동을 많이 했다. 작년에는 주전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본인이 느낀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 올해 부상 때문에 1군에 있는 기간이 길지 않지만 꾸준히 준비했던 게 나오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아마 마음가짐도 달라졌을 것 같다. 작년보다 잘 되니까 여유가 더 생긴 모습이다. 상대 투수의 볼배합과 관련해서도 여유가 느껴진다. 김도영은 1년차와 2년차가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3루에서 KIA 김도영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나성범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9.06 /sunday@osen.co.kr

한편 김종국 감독은 오는 9일 광주 LG와의 더블헤더 선발투수로 1차전 황동하, 2차전 이의리를 낙점했다. 10일 선발투수와 관련해서는 “더 고민이 필요하다. 아마 김건국 또는 김재열이 나설 것”이라고 플랜을 밝혔다. 

KIA는 두산 선발 최원준을 맞아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오선우(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양현종이다. 

KIA는 이날 경기서 승리할 경우 2009년 8월 11일 광주 롯데전 이후 5139일 만에 10연승을 달성한다. 

/backlight@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KIA가 막강 호랑이 기운을 앞세워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KIA는 최근 9연승, 원정 5연승을 달리며 시즌 57승 2무 50패를 기록했다. KIA의 9연승은 2013년 6월 8일 목동 넥센전~6월 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3730일 만이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5승 1무 56패가 됐다.경기 종료 후 KIA 김도영이 인터뷰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3.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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