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EPL 황제’ 아자르, 결국 은퇴 유력…마드리드 머물며 모든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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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던 에당 아자르(32)가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올여름 내내 다양한 구단의 모든 제안을 거절한 아자르는 은퇴가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아자르는 첼시 통산 245경기 85골 61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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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한 때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던 에당 아자르(32)가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올여름 내내 다양한 구단의 모든 제안을 거절한 아자르는 은퇴가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지난 2012년 릴을 떠나 첼시에 입단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2015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뚜렷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아자르는 첼시 통산 245경기 85골 61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아자르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이적료 1억 1,500만 유로(약 1,645억 원)에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거기까지였다. 아자르는 레알 입단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부상과 자기 관리 실패가 겹치면서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부활을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 1골 2도움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레알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냈다. 레알은 지난 7월 “아자르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사실상 방출을 선언했다.
이후 방황이 시작됐다. 아자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벨기에 입성 가능성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진지한 협상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당사자가 선수 생활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 이 매체는 “아자르는 새 팀 찾기에 열성적이지 않다. 아들이 레알 유소년 팀에서 뛰고 있는 탓에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며 떠나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매체는 “아자르는 축구계에서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가 이대로 은퇴한다면 큰 수치로 남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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