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14일부터 주담대 최장만기 50년→40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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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단축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4일부터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주담대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조정한다.
한편 하나은행 외에도 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일부 은행과 한화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보험사도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는 등 취급 중단 분위기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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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하나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단축한다.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의 원인으로 '50년 주담대'가 지목되고 금융당국이 관리에 나서자 금융사들이 잇따라 취급을 중단하는 분위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4일부터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주담대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조정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7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50년으로 늘렸는데, 2달만에 정책을 되돌리는 셈이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만기가 길어지는 만큼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금융당국 수장들이 50년 만기 주담대가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이자 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지적하고 관리에 나서면서 금융권의 기조가 바뀌었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한 상태로, 조만간 50년 만기 주담대 관련 규제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다주택자와 집단대출에 대한 신규 취급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나은행 외에도 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일부 은행과 한화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보험사도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는 등 취급 중단 분위기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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