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내주 북러회담 위해 ‘깜짝행보’ 가능성”

김학재 2023. 9. 7.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예상과 다른 경로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국정원은 "(김 위원장 예상 경로가) 뉴욕타임스(NYT)에 공개돼서 예상과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10~13일 EEF 중 북러회담 나설 전망
NYT 예상 경로 보도 탓에 기존과 다른 행보 전망
회담 의제는 말 아껴…국방부 "신무기 개발 도움 받을 듯"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0일~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응ㄴ 2019년 4월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3.09.05.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예상과 다른 경로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국정원은 “(김 위원장 예상 경로가) 뉴욕타임스(NYT)에 공개돼서 예상과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전했다.

앞서 외신 등은 미국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장갑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국정원은 북러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선 동방경제포럼(EEF) 기간 중 이뤄질 것으로 봤다. EEF는 오는 10~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며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다.

북·러회담 의제에 관해선 김규현 국정원장은 “북러회담 여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각국 정보기관과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다만 전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러회담 의제와 관련, "북한 입장에서는 새로운 무기 개발을 위한 기술 도움을 받고, 러시아 입장에선 북한이 가진 탄약이나 군사물자 지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러시아와 북한이 핵잠수함을 위한 협의를 한 게 확인되면 한미 간에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