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임고문들, '단식 8일째' 이재명 찾아 "정부·여당 대화 나서야"

박종홍 기자 2023. 9. 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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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은 7일 단식 8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격려차 방문하고 정부와 여당에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원기·임채정·정세균·문희상 전 국회의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태랑 전 의원 등 민주당 상임고문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이 대표 단식 현장에 방문했다.

권노갑 고문은 "정부와 여당이 이 대표를 만나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 대표는 "대통령의 뜻에 반하면 반국가세력이라 하니 대통령이 곧 국가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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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나서면 이재명도 단식 중단해야"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천막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23.9.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은 7일 단식 8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격려차 방문하고 정부와 여당에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원기·임채정·정세균·문희상 전 국회의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태랑 전 의원 등 민주당 상임고문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이 대표 단식 현장에 방문했다. 현장에는 상임고문단과 함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조재환 전 의원도 자리했다.

권노갑 고문은 "정부와 여당이 이 대표를 만나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 대표는 "대통령의 뜻에 반하면 반국가세력이라 하니 대통령이 곧 국가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채정 고문은 "앞에 큰 봉우리들이 있고 싸움은 한 번에 끝나지 않으니 몸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우려의 뜻을 표했다.

상임고문들은 이후 성명을 통해 "지금 한국 정치는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폭주하고 있다. 파탄이 바로 눈 앞에 다가 오고 있다"며 "이같은 대결과 파탄의 형태를 풀어야 할 1차적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여당은 이 대표를 만나 대화해야 한다"며 "그것이 문제 해결의 첫 발이고 그래야 만남의 길이 생긴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정부와 여당이 대화를 시작하면 이 대표 역시 우선적으로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치는 대화가 시발점이고 또한 종착역"이라고 강조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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