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투어 우승했던 옥태훈, 신한동해오픈 1R 공동 4위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9. 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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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푸이그에 2타 뒤져
김비오·송영한 등 10위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1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시도하는 옥태훈. KPGA
역시 큰 무대에서 강했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했던 옥태훈이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으로 연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첫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옥태훈은 7일 인천 서구 클럽72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에 나선 다비드 푸이그(스페인·8언더파 64타)와는 2타 차다.

아직 코리안투어 우승이 없는 옥태훈은 지난해 8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프로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코리안투어 14개 대회에서 톱10에 두 차례 들었던 옥태훈은 신한동해오픈 첫날 순조롭게 출발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옥태훈은 12번홀(파3) 보기를 적어내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13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를 기록해 바운스백에 성공하고, 15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첫 홀에서도 버디를 낚은 그는 5번홀(파5)과 6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잘 마무리했다.

옥태훈은 “대회 전까지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 퍼트 연습량을 늘린 게 주효했다”면서 “최근 매 대회 샷 감이 좋다.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지만,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신한동해오픈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을 우승한 뒤, 아직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김민규도 모처럼 톱10으로 출발했다. 김민규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지난 4월 KPGA 오픈에서 우승했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도 김민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IV 골프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푸이그가 신한동해오픈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푸이그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적어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앤서니 퀘일(호주), 파차라 콩왓마이(태국)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3일 끝난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비오, 지난달 말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통산 2승을 거뒀던 송영한은 공동 12위(4언더파 68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버디 1개에 그치는 등 난조 끝에 15오버파 87타에 그쳐 최하위(13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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