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한우선물, 어디서 사야 특별할까..."고든램지부터 효온숙성까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백화점 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별한 한우 선물세트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명절마다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단순히 제사상에 올릴 고기가 아닌 최고급 한우를 다양하게 맛보고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백화점 업계는 한우 전문가들이 직접 엄선한 특별한 한우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세계적 셰프'가 인증한 구이용 한우 세트를 판매한다.

지난 설에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스타 셰프 '고든램지'의 한우 GIFT(기프트)는 올 추석에도 선보인다.

이번 추석에는 등심·안심·채끝·갈비살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부위를 다시 한번 엄선해 '고든램지 한우 세트'를 판매한다.

1++등급의 등심·안심·채끝·갈비살로 구성된 '고든램지 1966 럭셔리 한우 GIFT(기프트)(45만 9000원)', 1++등급의 등심·업진살·양지·홍두깨로 구성한 '고든램지 1++프리미엄 한우 GIFT(기프트)' 2종 세트를 판매한다.

또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양지훈' 셰프와 손잡고 함께 기획한 '한우 스테이크 GIFT(기프트)' 도 선보인다.

10일 이상의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풍미와 식감을 극대화하고 최적의 두께로 정형한 안심·채끝·치마살 부위 세트다. 'Chef’s 한우 안심 샤토브리앙 GIFT(51만원)', 'Chef’s 한우 혼합 GIFT(49만원)'이 대표 상품이다.

오랜 경력의 롯데백화점 축산 바이어들이 다양한 한우를 경험하며 찾은 최고의 부위를 엄선한 '엠디스 컷(MD’s Cut)'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엠디스컷 투쁠 명품 GIFT(기프트)(42만원)', '엠디스컷 투쁠 로스 GIFT(기프트)(35만원)', '엠디스컷 투쁠 수육 GIFT(기프트)(20만원)' 등 점포별 50세트 한정 수량 판매한다.

신세계는 업계 최초의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직접 경매에 참여, 품질 좋은 한우를 엄선하고 유통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경력 10년 이상의 축산 바이어가 고객 선호를 분석하고 가장 맛있다는 320~400㎏ 내외의 암소만을 취급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등심·안심·채끝 스테이크로 구성된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43만원)', 명절 인기 부위인 등심과 양지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33만원)', 특수부위인 안창살·치마살·부채살·갈비살로 이루어진 '신세계 암소 미각 한우(33만원)' 등이 있다.

얼기 직전인 -1도의 온도를 유지해 숙성한 '효온숙성' 한우도 준비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특수부위인 안창살·토시살·제비추리·갈비살로 구성된 '효온숙성 미각 한우(55만원)', 안심·채끝·등심로스·양지국거리가 한 세트인 '효온숙성 한우 만복(47만원)', 등심로스·삼각살로스·정육불고기·국거리로 이루어진 '효온숙성 한우 다복(19만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1++등급 한우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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