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정 예산 1조 기대…`DPG허브` 반영돼야"

팽동현 2023. 9. 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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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예산 가운데 'DPG허브' 예산이 아직 반영되지 못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하다."

패널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조준희 KOS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예산 중 유일하게 삭감된 항목이 DPG허브"라며 "이번에 국회에서 추가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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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국회 과방위 장제원(앞줄 왼쪽 네 번째) 위원장, 홍석준(앞줄 왼쪽 세 번째) 의원, 고진(앞줄 왼쪽 다 섯번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박윤규(앞줄 오른쪽 첫 번째) 과기정통부 2차관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팽동현 기자

"내년도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예산 가운데 'DPG허브' 예산이 아직 반영되지 못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하다."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관계자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각 부처·기관에 걸친 내년 디지털플랫폼정부 예산 정부안은 9262억원으로 올해보다 121% 증가했지만 'DPG허브' 예산이 빠졌다는 것.

지난달 말 ISP(정보화전략계획)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진 'DPG허브'는 민간·공공 데이터와 서비스가 안전하게 연결·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플랫폼으로, 지난 4월 발표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이 최상위 통합 플랫폼에 △디지털 자원등록저장소 △디지털 파이프라인 △원스톱 간편인증 등 기능을 탑재해 정부 부처 간, 민간과 공공 간 데이터·서비스 칸막이를 해소하고 민간 주도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조준희 KOS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예산 중 유일하게 삭감된 항목이 DPG허브"라며 "이번에 국회에서 추가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석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정책기획국장도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중요한 과제들이 반영되지 못한 게 있다. 특히 DPG허브는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예산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는 한편 "디지털플랫폼정부특별법을 준비하고 있고 정보화사업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동식 KACI(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은 "DPG허브의 기반을 이루는 뒷단의 시스템에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로 다양하게 연결될 텐데, 시스템별로 API를 담당하는 PM(프로젝트매니저)은 안 바뀌도록 하는 게 좋겠다.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에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담당자가 바뀌는 것으로, 실패사례를 보면 책임자가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며 "향후 민간에서 수주해 개발하겠지만 DPG허브 구축 프로젝트 역시 수행 PM이 고정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국회 과방위 홍석준 의원과 함께 이 행사를 주최한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쌍방향 소통이 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국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예산이 1조원에 이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섰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든든하다"고 화답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공급자인 정부 중심이 아니라 수요자인 국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가 이뤄지는 게 핵심"이라고 기존 전자정부와의 차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박수용 서강대 교수가 각각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 인프라 구현과 대국민서비스 혁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공공 DaaS 도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패널토론에는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 유병준 서울대 교수, 정부만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플정지원본부장, 이경록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프트웨어산업본부장도 참여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활동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플정은 디지털 심화 시대의 미래 모델이자 그 자체가 국가전략사업"이라며 "디지털 심화 시대 디지털 모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선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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