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 기업 캄보디아 진출 관심을"…캄보디아 총리 "국방협력·인력 교류 기대"

양소리 기자 2023. 9. 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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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훈 마넷 캄보디아 신임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훈 마넷 총리는 38년간 캄보디아를 집권한 훈 센 총리의 장남으로 지난달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훈 마넷 총리의 취임을 축하했고 양 정상은 앞으로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훈 마넷 총리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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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윤 "경제 활성화 기여하길"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09.07. photo1006@newsis.com

[자카르타=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훈 마넷 캄보디아 신임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훈 마넷 총리는 "국방 협력, 인력 교육과 교류, 농축산물의 상호 교역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훈 마넷 총리를 만났다.

훈 마넷 총리는 38년간 캄보디아를 집권한 훈 센 총리의 장남으로 지난달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훈 마넷 총리의 취임을 축하했고 양 정상은 앞으로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훈 마넷 총리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양국 간 호혜적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국과 국방협력, 인력 교육과 교류, 농축산물의 상호 교역 등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07. photo1006@newsis.com

윤 대통령은 프놈펜 도심에 건설 예정인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를 언급하며 "교통 분산, 물류 흐름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는 수도 프놈펜 도심의 2개 강을 동서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2개 교량 및 접속도로 건설 사업으로 올해 공사를 시작,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이 사업이 양국 관계 발전의 기념비적인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소위 '인공위성'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에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 나가는 데에 훈 마넷 총리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리 정부가 아세안에 특화된 지역정책으로 마련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이행해 나가는데 있어 캄보디아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훈 마넷 총리는 "아세안에 대한 한국의 협력 의지를 환영한다"며 "적극 지지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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