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친이 친일? 정옥임 "이미 이념 넘어섰다. 후대가 역사에서 뭘 배우겠나"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9월 7일 (목요일)
■ 대담 :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이슈 앤 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정치 토론하는 시간이죠. 오늘도 두 분의 두 분과 함께 정치 현안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옥임 전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옥임 전 의원(이하 정옥임): 안녕하세요.
◇ 이승훈: 그리고 또 신경민 전 의원도 나오셨습니다.
◐ 신경민 전 의원(이하 신경민): 안녕하십니까
◇ 이승훈: 예 반갑습니다. 자 얘기부터 먼저 해야겠습니다.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이죠. 김만배 씨가 오늘 새벽에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했습니다. 얘기는 많이 드렸는데. 신 의원이 김원배 씨가 나오면서 이런 말을 했어요.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이었을 때 이번 사건의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자 김만배 씨는 지금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 걸까요?
◐ 신경민: 김만배 씨가 일단 좀 입장을 크게 바꾼 거죠. 지금까지 해왔던 얘기를 확 뒤집어버렸어요. 지금 검찰 수사가 다방면으로 걸쳐서 일어나게 되고 또 신학림 씨가 오늘 검찰에 출두했잖아요. 이렇게 되면 신학림 씨와 김만배 씨와의 인터뷰와 책을 둘러싼 거래 이 부분에 대한 실상이 어느 정도는 드러날 텐데요. 여기서 핵심적인 얘기가 이제 그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실상 아니겠어요? 지금 김한배 씨가 이 조정을 하고 있는데 어디까지를 뒤집고 어디까지를 인정하고 하는 굉장히 복잡한 지금 계산에 들어가서 오늘 이 인터뷰는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보입니다. 아마 검찰 수사가 또 어디까지 사실을 드러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이걸로 봤을 때는 글쎄요 진실에 접근하는 길이 그렇게 쉬워 보이지는 않아요.
◇ 이승훈: 정 의원님 국민의힘이요. 이제 김만배 씨의 뉴스타파 인터뷰를 대선공작 게이트다 이렇게 규정하고 그리고 그 배후에는 이재명 대표가 있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방향 잘 잡은 겁니까?
◆ 정옥임: 이게 이제 왜 이런 주장을 하느냐 하면 지금 저기 방향을 제대로 잡으려면 물증이 나와야 되는데 애초부터 만약에 공작을 했다면 그 물증은 어떤 식으로든지 은폐하면서 하려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까 나오기 힘들다는 얘기예요. 그렇기는 한데 이게 지금 2021년 9월에 인터뷰를 했다는 것도 그렇고 3월에 공개했다는 것도 그렇고 또 그 과정에서 신학림이라는 사람이 첫날 300만 원 받고 그다음에 1억 6,200만 원 돈을 받았단 말이에요. 이거를 어떻게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겠어요. 그런 데다가 지금 국민의힘에서 문제 삼는 부분은 이것 자체를 배후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라고 직설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볼 수 있지만 2014년인가 지방선거가 있었어요. 근데 지방선거 당시에 상대 후보가 신영수 후보였어요. 그랬는데 이때 이재명 후보가 형수 욕설로 굉장히 코너에 몰렸던 시점이었는데 그때 느닷없이 뭐가 나왔냐면 신영수 후보의 동생의 비리가 나오면서 이 당시에 지방선거가 역전이 됐는데 그 며칠 상관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보도한 사람이 천하동인 7호 대표예요. 이상하죠. 안 이상해요? 어떻게 이렇게 아귀가 딱딱 맞습니까? 아귀가 딱딱 맞는데다가 이때도 또 김만배 얘기가 나와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거를 2014년 사건도 그렇고 2021년 신학림 노조위원장과의 인터뷰도 그렇고 이걸 우연으로 보기에는 뭔가 아귀가 맞는다는 점 그리고 이게 선거 직전에 이런 일이 터지잖아요. 사흘 전 불과 사흘 전. 그리고 이게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사례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의 배후설까지도 지금 주장이 나오는 거죠. 설이잖아요 설.
◇ 이승훈: 그런데 그렇다면 지금 말씀하신대로 자꾸만 2014년에 대자유다 뭐 이런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지금 진행되는 뉴스타파 허위 보도 인터뷰 의혹에서 우리가 이렇게 좀 봐야 하는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거라고 보세요?
◆ 정옥임: 그러니까는 있는 그대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이상하잖아요. 안 이상하세요? 이게 어떤 자신의 정치 편향이라든지 이해관계를 떠나서 선거 국면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걸 또 갖고 있다가 바로 대선 사흘 전에 공개를 하는 부분도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이거를 현상대로 보고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또 밝혀보고요. 그런데 이미 지금 그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나오면서 당시 윤석열 과장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이게 무슨 말인지도 또 해석을 해야 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참 이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못된 게 지금 먹고 살기도 바쁜데 왜 이런 것까지도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서 해석하게 만드느냐고요. 있는 그대로 보고 필요하다라면 조사가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요? 근데 이거는 참 이상해요. 그리고 이제 그 인터뷰 내용 있잖아요 내용. 이게 사실이냐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또 논란이 있을 것 같아요. 그것까지도 다 조사해보면 나오겠죠. 진실이 대충 무엇인지.
◇ 이승훈: 범위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신 의원님. 근데 이제 방통위가 이번 일을 계기로 해가지고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이제 원스트라이크 아웃도 한다고 하고.
◐ 신경민: 이게 지금 네 가지 측면의 조사예요. 신학림과 김만배와의 관계가 첫 번째고 두 번째가 이제 신학림과 뉴스타파 보도와의 관계 세 번째가 이 뉴스타파의 보도를 인용해서 즉각 보도한 언론사들 몇 군데 그리고 이제 정당이나 정치인과의 관계가 이제 마지막인데 이 네 방면의 조사와 수사가 진행이 돼야 되고요. 특히 이제 신학림과 김만배의 관계는 오로지 검찰 수사에 주로 관계될 텐데 신학림과 뉴스타파의 관계는 뉴스타파가 이미 사과를 했죠. 우리가 신학림의 돈 거래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다라는 부분 그리고 언론사로서 중요하고 긴급한 보도를 하면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을 했고요. 언론사들 중에 일부 JTBC는 바로 사과를 했어요. 그런데 이제 언론사가 신문도 있고 방송도 있고 이러는데 방송은 바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지는 방송통신위원회 소관이니까 즉각 지금 바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라는 얘기를 했고요. 뉴스타파는 인터넷 미디어이기 때문에 이것은 방통위원회 소관은 아닙니다. 이건 문화부 소관이 될 겁니다. 그래서 이제 정부 기관들이 또 조사를 할 거고 언론사 내부적으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제3의 인물들로 구성을 해서 이 내부 인물로 구성하면 안 됩니다. 제3의 인물로 구성을 해서 언론사 내부적으로 진상규명위원회를 바로 구성을 해서 조사에 들어간 데도 있고 이제 해야 되는 곳도 있고 이렇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이제 대통령실이 바로 익명 브리핑이라는 사실 브리핑은 익명으로 하면 안 되죠. 브리핑은 브리핑입니다. 이것은 언더 레코드로 하는 거고요. 익명 브리핑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아요. 이상한 방식을 통해서 참전을 했는데 대통령실이 이렇게 하니까 지금 난리가 난 거죠. 특히 이동관 방통위원장으로서는 뭐 그냥 얼싸 좋다 지금 이런 분위기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원리 원칙대로 순서에 입각해서 조사와 수사를 하고요. 만약에 뉴스타파를 비롯해서 인용 보도한 언론사들이 언론사로써 기울여야 되는 기본적인 필요하고 충분한 조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면 책임을 져야죠. 민형사 형사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민사는 당연히 져야 되는 거고요. 형사적인 책임을 져야 하느냐 하는 것은 이건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느닷없이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라는 굉장히 치명적인 얘기를 들고 나왔어요. 그런데 하여튼 책임을 물어야 되는 건 저는 맞다고 보는데요. 원리 원칙대로 그리고 조사와 수사를 하면서 그 드러난 팩트에 따라서 그렇게 해야지 이렇게 엄벙덤벙 막 아무 얘기나 쏟아내고 이러는 건 또 다른 실수의 시작입니다.
◇ 이승훈: 인용보도를 하는데 녹취까지 나왔는데 어디서 인용 보도의 책임을 물어야 되는지 사실 저도 보면서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정 의원이 오늘로 이재명 대표가 단식한 지 이제 8일차가 됐는데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정 의원님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옥임: 제가 이제 이거 말씀드리기 전에 간단하게 인용 보도를 하더라도 지금 당사자는 조모씨 아니에요? 조우영인가. 그러면 이 사람한테 확인을 해보고 보도해야 맞는 게 아닌가. 그런데 이 사람은 지금 또 최근에 언론과 검찰 진술에서 나는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했다라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몇몇 기자들한테도 얘기했는데 그게 보도에서 무시됐다 하니 이건 조사부터 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단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요 개인적으로 보수정당이 단식할 때도 이 단식을 왜 하느냐고 비판했던 사람이에요. 당시 여당의 이정현 대표 또 야당이었던 황교안 대표 단식 한 번씩 했었죠. 단식이라는 게 왜 우리나라 정치 문화의 하나로 이렇게 자리를 잡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가요. 또 요새는 뭐 그 의원들이 옆에서 그걸 뭐라고 그럽니까. 동조 단식 보니까 금식이더만요. 하루씩 돌아가면서 하는 게 그게 어떻게 단식이에요. 단식이라는 것의 의미를 우리가 무슨 간디까지 가고 뭐 할 것도 없이 21세기에 이것이 이렇게 불가피한 상황인가라는 문제 제기를 하면서요. 그런데다가 이 단식이 또 밤에는 모처로 들어가 있다가 나오는 출퇴근 단식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이 단식의 그 목표 즉 여당이나 또는 정부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정확해야 돼요. 근데 이제 굉장히 포괄적이잖아요. 그러면 단식으로 해서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가 듣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추상적이고 포괄적이고 보편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 정옥임: 일단 개인적으로는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문제 해결을 단식으로 하는 이 정치 문화를 우리가 언제까지 봐야 될지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해요.
◇ 이승훈: 신의원님 모레에요. 이재명 대표가 저기 수원지검 나간다고 하는데요. 지금 상태에서 나가서 조사받으실 수 있을까요?
◐ 신경민: 모레면은 이게 10일이 되는 거 아니에요? 9일이 되나요? 31일부터 했으니까요. 이게 가장 힘든 때입니다. 단식이라는 게 3일, 4일째에 1차 고비가 오고요. 한 열흘쯤 되면 2차 고비가 오고요. 30일을 넘어가면 그건 이제 목숨을 건 거예요. 그러니까 대개 단식을 한 분들 보면 20일 전후해서 단식을 실려나가든지 본인이 중단하든지 그렇게 되거든요. 최장으로 오래 단식을 해가지고 생명이 끊어질 때까지 보면 60 내지 70일 정도에는 대개 정말로 이건 소생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대충 이렇게 보면 열흘 정도에 출두를 하게 된다는 건데
◇ 이승훈: 딱 열흘째 맞습니다.
◐ 신경민: 이게 조사 수원까지 가는 것 자체가 그렇게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것 때문에 이 소환을 두 번 불응한 걸로 지금 돼 있고요.
◇ 이승훈: 10일날 간다고 하다가 이렇게 9일날 갈 때는 무슨 고민이 있었을까요?
◐ 신경민: 이게 지금 검찰이 11일날, 12일날 얘기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그건 안 된다라고 완강하게 해서 지금 주말 토요일, 일요일 중에 하자라는 걸로 해서 이게 타협이 된 건데요. 세 번까지 소환에 불응하게 되면 이건 법률적으로 법에 딱 써 있는 건 아니지만 3차 소환 불응이 되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건 이제 3차 소환 불응이라는 것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피의자 입장에서는 유리하죠. 그렇게 되면 피의자의 태도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영장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는 거기 때문에 이것까지 버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토요일로 지금 일단 합의가 됐는데 그 토요일날 출두도 사실 단식의 지금 상황으로 봐서 아무리 출퇴근 단식을 한다 하더라도 쉽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과연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지는 그날 가보고 또 그날 출두를 만약에 한다면 출두한 상황에서 살펴봐야 될 거예요. 이게 이렇게 아침에 시작해서 밤에 12시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지금까지의 출두 형식의 조사와는 좀 양상이 많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전망해 봅니다.
◇ 이승훈: 정 의원이 어제 대정부 질의 질문 보니까요 제1야당 대표 단식하는데 총리가 가서 좀 얼굴 좀 비치시죠. 이런 얘기까지도 하는 것 같은데 좀 관심 좀 가져달라 그런 얘기 아닐까요?
◆ 정옥임: 과거의 정치를 보면은 공론회장에서 이렇게 갈등이 치열하다가도 또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이제 뭔가 대화를 시도하고 또 때로는 위로도 하고 이제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게 정치다라고 또 배웠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거의 양극화 극단으로 이렇게 나뉘어져가지고 이러한 뭐라 그럴까 일단 한편에서 볼 때 이거는 납득할 수 없다 그러면 더 이상 타협의 여지 자체를 딱 차단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과연 이제 이건 새로운 시도예요 한국 정치에서. 이 새로운 시도가 맞는 건지 아니면 과거처럼 이렇게 지면서 이기는 게 맞는 것인지 왜냐하면 여당과 정부로서는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킨다든지 또 당장 예산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뭔가 양보를 많이 한 듯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이렇게 끌고 나가는 그런 모습 저는 또 그렇게 과거에 제가 초선 때 제가 그렇게 선배 정치인한테 아니 과반수 원칙이 적용되면 되는 것이지 이게 지금 납득이 안 되는 일에 이렇게 떼법을 써서 양보하라고 그러는데 왜 이런 것에 반응을 하십니까 했을 때 선배 정치인이 했던 말을 지금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래서 또 그렇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이제 무조건 아닌 건 아닌 거야 하고 딱 이제 그 칼로 물을 베듯이 근데 어느 게 옳은 것인지는 이제 결과를 보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야당에서는 이렇게 지금 야당 대표가 단식까지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무심할 수가 있어 정치 도의상 그렇게 얘기하지만 제가 볼 때 총리 안 갈걸요. 저기는 갔다 그러죠. 태영호 의원이 가가지고 왜 날 보고 쓰레기라고 그러냐고 항의했다는 보도를 잠시 본 것 같은데요. 그리고 단식도 그래요. 단식하면서 뭐 또 다 챙겼대잖아요. 단식해갖고 그 옆에 앉은 의원들 관리 좀 하라 이런 말도 나오고 또 단식 관련해가지고 또 마치 또 조크를 하듯이 야당 의원들 사이에 그러다 보니까는 과연 이 단식의 진정성이 있느냐에서부터 각계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데 솔직히 저는 우선 기본적으로 단식보다는 정치적 행위로써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되고 총리가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가야 되는 것 아니냐 여당과 정부가 상당히 그 리걸리즘의 그런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하자 없으면 안 할 걸 안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 이승훈: 정 의원님 그 말씀 들으니까 이 녹취는 반드시 한번 들어보고 가야겠습니다. 준비된 녹취 틀어주시죠.
◎김성주 민주당 의원 : 백선엽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장관직을 걸겠다고 했잖아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인 문용형 그분도 (백선엽 장군과) 나이가 거의 똑같습니다. 흥남시 농업계장은 그러면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입니까?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 일제 시대 때 관직을 했으니까 그러면 그것도 친일이냐 이렇게 되물은 거 아니에요?
◎윤건영 민주당 의원 :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하신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 이승훈: 뜬금없는 문 전 대통령의 부친 등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신경민: 아 이게 지금 홍범도 장군으로부터 시작이 돼가지고 지금 이렇게 둘러오다가 이게 백선엽 장군이 친일 뭐 이렇게 해서 결국은 문 대통령 아버지까지 왔는데 이 이념 논쟁이 이렇게 둘러 가야 할 것인지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지금 지금 홍범도 장군은 제가 잊어버린다고 쳐도 지금 백선엽 장군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비교를 하는 건 너무나 조금 뜬금없어요. 그게 왜 그러냐면은 이런 논리면은 일제시대 때 살았던 사람들이 다 죄인이다라는 논리고요. 그리고 이제 그때 뭐 관청에도 어른거린 분도 있고 판검사를 하신 분도 있고 군인이 된 분도 있고 이러는데요. 군인이 돼가지고 더군다나 토벌대 독립군 토벌대에 가서 근무를 했던 경력하고 흥남시청에서 하위직으로 근무했던 거하고를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아주 굉장히 이상한 비유법을 쓴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백선엽 장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갑자기 이상한 데로 지금 빠져나간 거예요. 박 장관이 너무 좀 가벼워요. 이렇게 가볍게. 진짜 국무위원이잖아요. 이제 보훈처장이 아니잖아요. 그럼 보훈처 장관이 보훈장관이 된 건데 이렇게 가볍게 처신을 하면 안 되고요. 홍범도 장관하다 몰려서 지금 이렇게 그게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가고 백선엽 장군으로 가고 그랬으면요. 반성을 좀 해야죠. 발언을 자제하고요. 이건 좀 잘못 같습니다.
◇ 이승훈: 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그러니까 우리 후대가 역사에서 뭘 배울까 그냥 있는 그대로 역사를 적으면 되는 거 아닐까요? 홍범도 장군은 민족의 항일 투쟁을 위해서 청산리 전투라든지 봉오동 전투라든지 혁혁한 공로를 세운 분이에요. 그런데 지금 자유시 참변과 관련해서 한쪽에서는 근거도 없다 그러고 한쪽에서는 근거가 있다고 그러는데 하여튼 그 문제는 지금 더 조사해 봐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홍범도 장군이 20년대에 공산당에 입당해서 43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북한 정권과 무관한 것은 확실하게 팩트로 확인이 된 거고 백선엽 장군 같은 경우는 6.25의 전쟁 영웅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누구도 부정하지 않지만 본인 스스로 자기 자서전에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해서 그 얘기를 썼어요. 근데 그것도 그 부분에 대해서도 또 논란이 있는 게 이때는 이미 우리 독립 투사들을 전부 소탕한 이후라는 말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건 또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잖아요. 뭐 관련해 갖고 또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얘기 나오고 그러는데 그 역사의 공과 과, 이승만 대통령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공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과의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의 참 아픈 분이었다. 좌익 민족주의자들에 대해서도 일단 그렇게 하는 게 맞지 지금 여기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까지 나오는 건 이게 정치 논쟁이라는 걸 그대로 보여주는 측면이거든요. 제가 이것을 뭐 지금 물타기를 하려고 그래서 그러는 건 아닌데요. 이런 식으로 만약에 미국에서 따졌다면요.
미국의 조지 워싱턴 대통령 신 의원님 아실 거예요. 원래 영국군 장교였어요. 그럴 뿐만 아니라 제퍼슨 대통령 미국이 그렇게 흑인 노예 해방을 주장했지만 흑인 그걸 뭐라고 표현을 해야 되나 흑인 여성 그러니까 이걸 이제 영어로는 미스트리스라고 그러고
◐ 신경민: 흑인 노예들을 거의 거의 뭐 성노예
◆ 정옥임: 아니요 그 정도는 아니지만 하여튼 첩이라고 보통 우리가 표현하잖아요. 미국이 그런 식으로 역사 논쟁을 벌였다면 어느 나라도 이 역사 논쟁에서 자유로울 나라는 없는데 그걸 미국이 그럼 모르느냐 이것도 또 아주 드라이하게 기록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런 부분은 우리가 존중하고 추앙해야 한다 하듯이 좌우를 막론하고 그러니까 정치인들은 역사에 개입하지 마세요. 후대 역사가가 하기에.
◇ 이승훈: 오늘도 두 분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신경민, 정옥임 두 분의 전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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